육휴 다녀왔더니 ‘과장님’된 후배…“내가 가르쳤는데, 존대해야하나요?”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2024. 10. 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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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을 마치고 회사 복귀를 앞둔 여성이 쉬는 기간 자신보다 직급이 높아진 후임의 호칭을 두고 고민 중인 사연이 전해졌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육아휴직 기간 동안 후임이 저보다 직급이 높아졌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제가 조금 걸리는 부분은 제 밑에 후임으로 뽑았던 친구가 저의 출산, 육아휴직 기간에 승진해서 저보다 한 단계 위의 직급으로 진급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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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육아휴직을 마치고 회사 복귀를 앞둔 여성이 쉬는 기간 자신보다 직급이 높아진 후임의 호칭을 두고 고민 중인 사연이 전해졌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육아휴직 기간 동안 후임이 저보다 직급이 높아졌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출산, 육아 휴직 중이다. 다음 달이면 회사로 복귀해야 하는데 출근은 안 하지만 사내 그룹웨어로 회사 돌아가는 일은 다 알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조금 걸리는 부분은 제 밑에 후임으로 뽑았던 친구가 저의 출산, 육아휴직 기간에 승진해서 저보다 한 단계 위의 직급으로 진급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에는 이름을 불렀는데 복귀하게 되면 과장님이라는 호칭을 붙여 사용해야 하나. 휴가 기간 동안의 연봉 동결은 그렇다 쳐도 제가 가르치던 친구였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당연히 과장님이라고 존대해야한다. 요즘 같은 시기 복직이 가능한 것만으로도 감사해라”, “그럼 육휴를 쓰지 말았어야지. 휴직 중인 사람 생각해서 후임 진급이 누락되길 바란 건가?”, “후임이 상사 되는 꼴 못 보는 꼰대 마인드”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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