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 시와 경기도가 전폭 지원”

▲ 화성시 손성임 부시장이 27일 오전 화성 아라셀 공장 화재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사고 후 처리에 대해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화성시

화성시가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성시와 경기도는 유가족의 장례 절차부터 발인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며 빈틈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의 지원 현황을 공유했다.

유가족을 위해 대기실 5곳, 지원실 1곳, 상담실 1곳 등 총 7개의 쉼터를 마련했으며, 해외에서 입국하는 유가족을 공항에서부터 전담팀과 통역 인력이 밀착 지원하고 있다.

유가족이 공항에 도착하면 DNA 채취를 위해 경찰서로 안내하고, 이후 시청 옆 모두누림센터의 지원실에서 계속 지원한다.

장례 지원과 관련해서는 화성시가 준비한 5개의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절차를 진행한다.

또한, 시청 1층 로비와 동부 출장소, 동탄 출장소에 추모 공간을 마련해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하고 있다.

재난 현장 환경 정비도 신속히 진행 중이다.

화재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수문을 닫고 하천수와 유해가스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화성시는 소방수 22톤을 폐수처리 완료하고 우수관로 준설작업과 현장 청소를 마쳤으며, 앞으로도 대기질과 수질을 지속 측정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손임성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현재까지 23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두 분이 중상을 입었다”며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이상필 기자 spl100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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