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스위트룸서 '마약 파티' 벌인 연합동아리, 서울대 등 명문대생도 포함

신영선 기자 2024. 8. 5. 1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백명 규모의 연합 동아리에서 마약을 유통·투약한 대학생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5일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남수연)는 국내 주요 명문대 포함 대학생들이 가입한 연합동아리를 이용해 마약을 유통, 투약한 대학생 1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범인 동아리 회장 30대 남성 A 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대마), 특수상해, 성폭력처벌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무고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수백명 규모의 연합 동아리에서 마약을 유통·투약한 대학생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5일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남수연)는 국내 주요 명문대 포함 대학생들이 가입한 연합동아리를 이용해 마약을 유통, 투약한 대학생 1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범인 동아리 회장 30대 남성 A 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대마), 특수상해, 성폭력처벌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무고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알렸다. 남성 A씨와 마약을 매수·매도한 5명은 재판에 넘겨졌고, 투약만 한 8명은 기소유예됐다. 피의자들은 서울, 경기, 인천 등 13개 대학의 학생들로 여기엔 로스쿨 준비생과 의·약대 준비생도 포함됐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2021년 동아리를 결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가의 외제 차, 고급 호텔, 최고급식당(파인다이닝), 회원전용 숙소, 음악 페스티벌 입장 등을 무료 또는 저가로 이용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또 마약 판매수익으로 고급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호화 파티를 열고 서울대와 고려대 등 수도권 13개 대학의 재학생 약 300명을 모았다. 해당 동아리는 회원 수 기준 전국 2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한 뒤 마약을 권하기 시작했으며 액상대마와 합성마약인 LSD, 케타민, 필로폰 등 다양한 마약을 접하게 했다. 또 남성 회원들과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들을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 초대해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거나, LSD를 기내수하물에 넣어 제주·태국 등 해외로 운반해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독된 회원들에게는 텔레그램·암호화폐를 통해 고가에 마약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사업을 영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 등이 2023년 1년간 암호화폐로 거래한 마약 매매대금은 최소 1200만 원에 이른다.

검찰 관계자는 "인터넷·SNS를 중심으로 대학생들에게까지 마약범죄가 광범위하게 확산함에 따라 1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범죄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