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리, '난소암·복막염' 개복수술 후 흉터 공개…"이겨낸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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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애리가 복막염과 난소암 수술로 인한 흉터를 공개했다.
이날 정애리는 수술 흉터를 모두 드러내는 옷을 입은 채 카메라 앞에 섰다.
정애리는 지난달 방송에서 복막염과 난소암으로 가슴부터 배까지 개복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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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애리가 복막염과 난소암 수술로 인한 흉터를 공개했다.
정애리는 지난 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 혜은이 조은숙과 함께 물놀이를 즐겼다.
이날 정애리는 수술 흉터를 모두 드러내는 옷을 입은 채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제가 아프고 나서 상처가 크지 않았냐. 이 상처를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게 누군가의 삶에 위안이 된다면 다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책을 쓸 때도 어쩌면 거기다 쓰는 이야기들이 내 흉터를 보여주는 느낌으로 쓴다고 얘기한 것 같다. 지금은 굉장히 많이 퇴색됐고, 나름 복근이 생겨 가려지기도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애리의 노출에 박원숙은 "아름답다. 이겨낸 훈장"이라며 "군살 없이 몸매가 아름다운데, 수술 자국이 있었다. 최선을 다해 이겨냈다는 아픔의 상처 아니냐. '그래, 아팠어. 어쩔래. 나 이겨냈어' 그 자체가 아름답고 멋있었다"고 말했다.
조은숙도 "애리 언니 대박이다. 파격적"이라고 칭찬했다.
정애리는 지난달 방송에서 복막염과 난소암으로 가슴부터 배까지 개복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복막염 수술 이후 경과를 보러 병원에 갔는데 갑자기 난소암이라더라"라며 "치료 가능성이 50%였다. 항암 치료를 한 사이클 6번 했다"고 털어놨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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