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은 시청률 20%를 넘기면 특별한 공약을 실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실제 성적은 그만큼 오르지 못했지만, 회차가 이어질수록 자체 최고 기록을 계속 갈아 치웠습니다. 2022년 KBS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입니다.
자체 최고 기록을 계속 경신했다
2022년 5월 2일 첫 방송된 이 작품은 회차가 쌓일수록 시청률이 올랐습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5월 17일 방송분은 5.8%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에 올랐고, 다음 날에는 6.4%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5월 24일 방송된 8회는 6.6%를 기록해 다시 한번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았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내건 20% 공약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같은 시간대에서는 꾸준히 우위를 지켰습니다.

왕과 중전, 그리고 권신
이야기는 왕위에 오른 이태와 그의 곁에 서게 된 유정, 그리고 이들을 견제하는 권신 박계원의 삼각 구도로 굴러갑니다. 이준과 강한나가 왕과 중전을, 장혁이 권신을 연기했습니다. 로맨스와 정치극이 번갈아 배치돼 있어 한 회 안에서도 분위기가 크게 바뀌는 구성이 특징입니다.

입맞춤 한 장면이 만든 기록
8회 방송분의 마지막은 두 주인공의 입맞춤으로 끝났습니다. 서로를 경계하던 관계가 완전히 다른 국면으로 넘어가는 장면이라, 방송 직후 여러 매체가 동시에 이 대목을 기사로 다뤘습니다. 자체 최고 시청률 6.6%와 순간 최고 8.5%가 이날 함께 나왔다는 점에서, 시청자 반응이 곧바로 숫자로 이어진 사례로 꼽힙니다.

장혁이 만든 긴장
권신 박계원은 왕과 중전을 향해 조용히 덫을 조여 가는 인물입니다. 장혁은 큰 소리를 내지 않고도 장면의 공기를 바꾸는 연기로 극의 균형을 잡았습니다. 제작진은 이 작품으로 KBS 사극의 계보를 잇겠다는 목표를 밝혔고, 실제로 방영 기간 내내 연기에 대한 평가만큼은 꾸준히 좋았습니다.

화면에 공들인 사극
배우들은 촬영 현장에서 색감과 미술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궁궐 내부의 어두운 조명과 인물의 의상 색을 대비시키는 방식이 반복되면서, 같은 공간도 장면마다 다르게 보이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연출은 유영은, 극본은 박필주 작가가 맡았습니다.

전 회차는 현재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볼 수 있습니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몰입도가 올라가는 구조라, 초반 몇 회를 넘겨 보라는 후기가 많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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