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몇 년 사이 "제로칼로리 음료"는 건강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사용해 칼로리를 낮춘 이 음료들은 '살이 찌지 않는 단맛'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이어터들에게 특히 선호된다.
하지만 과연 이 음료들이 정말 건강에 이로운 선택일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로음료에 포함된 대표적인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이
인슐린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단순히 칼로리가 낮다는 이유로 무작정 마시기보다는, 그 속에 숨겨진 건강상의 위험 요소를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

1. 제로칼로리 음료 속 '아스파탐', 왜 논란이 되는가?
▶ 1) 아스파탐이란?
아스파탐(Aspartame)은 설탕보다 약 200배 단맛이 강한 인공 감미료로, 매우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단맛을 낼 수 있다.
주로 다이어트 탄산음료, 제로음료, 저칼로리 간식, 가공식품 등에 널리 사용된다.
칼로리가 거의 없다는 점 때문에 당뇨병 환자나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 설탕 대체제로 추천되기도 한다.
▶ 2)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대사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
연구에 따르면, 아스파탐이 혈당 수치를 직접적으로 높이진 않지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할 수 있다.
인슐린이 자주 분비되면 체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당 대사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장기적으로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2. 제로음료가 오히려 혈당과 심혈관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 1) 인슐린 분비가 높아지면 체지방 축적 가능성 증가
일반적으로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지방 축적을 촉진하는 기능도 한다.
아스파탐이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유도하면 체지방이 쉽게 축적되고, 오히려 체중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즉, ‘제로칼로리 음료가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는 믿음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 2)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지면 혈중 당과 인슐린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는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를 장기간 섭취한 사람들은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혈관 염증을 유발하고 동맥경화를 촉진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3. 아스파탐, 정말 안전한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
▶ 1) WHO, 아스파탐을 ‘잠재적 발암 물질’로 분류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스파탐을 ‘잠재적 발암 물질(possible carcinogen)’로 지정하며, 과도한 섭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WHO의 발표에 따르면, 장기간 섭취 시 특정 유형의 암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특히 혈액암과 간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2) 단기적 안전성은 인정되지만, 장기적 위험성은 불확실
아스파탐의 단기 섭취는 즉각적인 건강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장기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불분명하다.
WHO뿐만 아니라 여러 연구에서도 아스파탐이 신경계, 대사계, 소화기관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4. 제로음료 대신 선택할 수 있는 건강한 대안
▶ 1) 탄산수 + 천연 과일
단맛이 필요한 경우, 탄산수에 레몬이나 오렌지 조각을 넣어 자연적인 맛을 더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 2) 허브티 또는 녹차
허브티나 녹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인공 감미료 없이도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음료다.
▶ 3) 코코넛 워터
자연적으로 전해질이 풍부해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음료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