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은 실학자이자 사상가였고, 동시에 고통 많은 시대를 살아낸 현실주의자였다. 수많은 저서를 남겼지만, 그가 진심을 담아 전한 말들 중엔 지금 우리 삶에도 깊이 박히는 문장들이 있다.
시대는 달라도, 사람 사는 본질은 같기에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1. “부지런한 자는 가난해질 틈이 없다”
단순히 몸만 바쁘다는 뜻이 아니다. 생각, 계획, 실천을 끊임없이 움직이라는 말이다.
괜히 남을 부러워하거나 탓하지 말고, 자신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다하라는 강한 자기 성찰의 메시지다. 결국 가난은 운보다 태도에서 갈린다.
2. “말 많은 사람은 반드시 허물이 많다”
많이 말할수록 실수도 많고, 말이 앞서는 사람은 마음이 비어 있는 경우가 많다. 침묵은 비겁함이 아니라, 깊이의 징표다.
다산은 말보다 실천을 중시했고, 생각 없는 말이 결국 인격까지 무너뜨린다고 보았다.
3. “군자는 분노를 아낀다”
화를 낸다고 강한 게 아니다. 진짜 강한 사람은 감정을 다스릴 줄 안다. 분노는 한순간 통쾌할 수 있지만, 결국 관계를 파괴하고 자신을 소진시킨다. 감정에 휘둘리는 삶은 언제나 후회를 남긴다.
4.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라”
사는 게 번잡하고 거칠더라도, 작은 일 하나에도 태도를 담으라는 말. 정약용은 글 한 줄, 연못 하나도 온 마음으로 다듬었다.
‘정성’은 곧 인격이고, 남과 나를 구분 짓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기준이다.
다산의 말은 조용하지만 단단하다. 위로보다 경책이고, 공감보다 각성이다. 그의 직언은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지금,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가? 감정보다 태도를 지키고 있는가? 고전은 오래된 미래이며, 좋은 문장은 늘 현재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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