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문다혜 신변 위험 있을 시 다른 장소서 조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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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1일 경찰청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열었습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문 씨의) 음주운전 자체는 어떻게든 용서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민들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다"라며 "전직 대통령의 지인(딸)은 (음주운전 혐의 관련 보도가) 12시간 만이고, 용산 대통령실의 선임행정관 건은 언론 보도까지 40여 일이 걸렸는데 혹여나 피의 사실을 흘린 것인가"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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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1일 경찰청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열었습니다.
이날 국감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문씨를 용산경찰서 외의 장소에서 조사할 가능성을 묻자 "용산경찰서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신변에 위험이 있을 경우 (다른 장소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과거 윤창호 사건 당시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 영상을 재생한 뒤 "이번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경찰이 국민 공분 사는 일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조 청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케이스마다 달라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문 씨 음주 운전 사고 당시 마약 검사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혈중알코올농도가 0.1% 이상 만취 운전의 경우 일괄적으로 마약 간이 검사를 실시하는 것도 마약 범죄를 방지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 씨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의 수사 과정이 대중에 공개되지 않도록 규정한 경찰 공보 규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문 씨의) 음주운전 자체는 어떻게든 용서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민들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다"라며 "전직 대통령의 지인(딸)은 (음주운전 혐의 관련 보도가) 12시간 만이고, 용산 대통령실의 선임행정관 건은 언론 보도까지 40여 일이 걸렸는데 혹여나 피의 사실을 흘린 것인가"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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