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TS 2024]임제민 티앱스토어 팀장 “PC 플랫폼, 쇼핑몰 매출 높일 ‘틈새시장’”

임제민 티앱스토어 티앱사업부 운영팀장이 25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주최로 열린 '커머스마케팅&테크놀로지 서밋(CMTS) 2024'에서 ‘매출 향상의 새로운 돌파구, PC형 앱스토어’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블로터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을 모바일이 장악한 상황에서 PC 시장을 공략하는 플랫폼이 탄생해 이목을 끈다. PC 사용 시간이 긴 직장인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노린 ‘티앱스토어’다.

임제민 티앱스토어 티앱사업부 운영팀장은 25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블로터> 주최로 열린 ‘커머스마케팅&테크놀로지 서밋(CMTS) 2024’에서 ‘새로운 돌파구, PC형 앱스토어 통한 매출 향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티앱스토어는 이달 출시한 PC 기반의 앱 마켓 플랫폼이다. PC에서 만나는 새로운 앱 세상을 주제로 탄생했다. PC 환경을 마치 스마트폰 앱 사용 환경처럼 조성했다. 현재 300여개 쇼핑몰이 입점해 있다.

임 팀장은 브라우저의 불편과 티앱스토어의 편리성을 강조했다. 그는 “브라우저는 접속-포털-검색-접속 순서로 진행되는 4데스(depth) 구조”라며 “우리는 이런 불편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티앱스토어는 스마트폰처럼 앱을 내려받고 한 번에 사용하는 1데스 구조로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임 팀장은 “티앱스토어가 브라우저의 한계를 극복하며 PC 시장을 선점하려는 이유는 데이터에 기반한다”며 “월평균 국내 PC 사용 시간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PC를 통한 쇼핑 거래액 규모는 월평균 5조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임제민 티앱스토어 티앱사업부 운영팀장이 25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주최로 열린 '커머스마케팅&테크놀로지 서밋(CMTS) 2024/에서 ‘매출 향상의 새로운 돌파구, PC형 앱스토어’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블로터

티앱스토어는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1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20조8422억원이다. 이 중 PC 기반 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 대비 15.6% 늘어난 5조5973억원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약 27%에 해당한다.

임 팀장은 티앱스토어의 세 가지 강점을 설명했다. 첫 번째는 접근성이다. 클릭 한 번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1데스 구조를 내세웠다. 앱 설치도 쉽다. 설치에서 설치로 이어지는 복잡한 과정 없이 한 번의 클릭으로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된다.

두 번째는 모바일과 동일한 스토어 환경이다. 브라우저는 랜섬웨어·악성코드 등 PC를 오염시키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티앱스토어는 스토어 내부의 앱 환경을 통제해 오염을 막는다.

세 번째는 유저(이용자)와의 인터랙션(상호작용)이다. 알림·배지 등의 노출 효과를 극대화했다. 인터랙션 기능은 많은 개발 과정과 디버깅(오류분석)을 거쳐야 하지만 티앱스토어에서는 간단히 구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 팀장은 “티앱스토어가 제공하는 새로운 생태계는 한계 극복의 해결점을 찾아내기 위해 개발됐다”며 “회사의 우수한 솔루션을 통해 입점사와 고객이 윈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