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강아지와 신나게 뛰어놀던 중 갑자기 뒷다리를 절뚝거리며 온몸을 떨기 시작한 강아지 때문에 주인은 순식간에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며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입양 초기부터 고생했던 강아지라 결코 꾸러기가 아닐 거라는 확신은 오히려 더 큰 걱정을 불러일으켰죠.

병원에 도착해서도 강아지는 계속해서 아프다는 듯 낑낑거렸고, 의사는 정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놀랍게도 '이상 없음'! 하지만 의사는 놓치지 않고 발을 세밀히 살펴보다 아주 작은 상처를 발견했습니다. 그야말로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상처였죠.

의사는 미소 지으며 "이 상처는 저절로 나을 거예요"라고 말했지만, 걱정 많은 주인은 그래도 붕대를 감아달라고 부탁집했습니다.

'사랑받는 만큼 응석을 부린다'는 말처럼, 이 강아지는 프로 엄살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매일 새로운 드라마를 선사하는 강아지가 오늘도 주인의 마음을 흔들어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