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이체 가능한가요" 묻더니… 밥값 '10원' 보낸 손님

윤채현 기자 2024. 10. 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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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가 음식값 이체 사기 사연을 전했다.

지난 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음식값 계좌이체 사기당했습니다. 10원 입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음식값이 7만원인데 10원 입금하고 갔다"며 "직원이 '분명 7만원 입금확인된 걸 본인 폰으로 보여줬다'고 이야기한다"고 피해 사실을 밝혔다.

이어 "계좌이체 10원을 했다는 건 법의 처벌이 무섭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법의 처벌 말고 정의로운 처벌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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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음식값 이체 사기를 당한 사연이 올라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자영업자가 음식값 이체 사기 사연을 전했다.

지난 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음식값 계좌이체 사기당했습니다. 10원 입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음식값이 7만원인데 10원 입금하고 갔다"며 "직원이 '분명 7만원 입금확인된 걸 본인 폰으로 보여줬다'고 이야기한다"고 피해 사실을 밝혔다.

A씨는 "먹튀는 깜빡할 수도 있다고 넘어갔는데 이건 도저히 생각하면 할수록 용서가 안된다"며 "남자 20대 초반 3명이서 사람을 기만했다"고 전했다. 이어 "계좌이체 10원을 했다는 건 법의 처벌이 무섭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법의 처벌 말고 정의로운 처벌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기 일행은 직원에게 '계좌이체 하면 바로 확인 가능하냐'고 물은 뒤 직원이 '아니요'라고 답하자 해당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7만원 찍어놓고 전송 누르기 전까지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전송 후 입금 완료됐다는 화면까지 확인해야 한다" "일부러 금액 잘못 눌렀다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든 거다" "걸리면 오전송이라고 핑계댈 것 같다" "참교육 시켜줘라"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윤채현 기자 cogus02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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