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전남친 토스트 아세요? 전설의 짤로 도는 레시피인데 얼마 전 인기 프로그램 지락실에 나와 더 핫해졌죠. 블루베리크림치즈토스트인데 스토리가 얹어져 '전남친 토스트' 라는 짤로 퍼졌거든요. 그런데 이젠 나폴레옹 큰딸 샌드위치가 유행이라네요?! 그래서 저도 만들어 봅니다..ㅎㅎ

나폴레옹 큰딸 샌드위치라고 해서 우리가 아는 그 나폴레옹 큰딸이 만들었나?! 싶었지만 이 역시 스토리가 있었는데요. 프랑스의 그 나폴레옹이 아니라, 나폴레옹 제과점 사장님의 큰딸이 유학 시절 맛보고 반해 만들게 된 샌드위치라고 해요 ㅎㅎㅎㅎ 얼마나 맛있었으면 유학시절 그 레시피를 직접 만들게 되었을까 궁금해서 만들어봤어요.

제목에 적은 것 처럼 딱 지금부터 먹기 좋은 레시피인 것 같아요. 상큼한 느낌이라 무더위의 꿉꿉함도 날려줄 것 같은 느낌. 새콤상큼한 토마토의 맛과 바질의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아이스커피랑 함께 즐기면 딱 좋겠더라고요. 근사하게 브런치 할 때, 혹은 간단하게 아침 식사하고 싶을 때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에요.

이렇게 오픈 샌드위치로 즐겨도 좋고요. 식빵 두개 겹쳐서 먹어도 짱짱매~엔! 무더위를 날려 줄 나폴레옹 큰딸 샌드위치, 올 여름에 정말 자주 해먹을 것 같은 느낌이라 소개해드리려고요. 기본 레시피는 있지만 취향에 따라 메이플 시럽이나 레몬즙 등 입맛에 맞게 신맛, 단맛 추가해서 간을 맞추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나폴레옹 큰딸 샌드위치
우유식빵 4장, 바질 5g, 토마토 2개
양념
발사믹 식초, 소금 3꼬집, 마요네즈 1스푼, 후추, 레몬즙

마침 저는 집에서 직접 키우는 바질이 있거든요. 바질은 반드시 생바질을 사용해야 향이 좋아요. 신선한 바질잎을 똑똑 따서 준비하고요.

잘 익은 토마토 2개 사왔어요. 흐르는 물에서 잘 씻고 물기를 톡톡 닦아냅니다.

토마토는 4등분 해서 스푼을 이용해 씨를 파요. 토마토 씨에는 수분이 많고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과육만 이용해야 한답니다. 토마토 씨가 들어가면 수분이 과하게 생겨서 식빵이 금방 축축해지거든요.

씨를 파낸 토마토는 작게 깍뚝썰기 합니다. 너무 잘게 썰면 과육이 뭉개지니까 요정도 느낌이면 돼요.

바질도 총총 썰면 재료는 끝났어요.

토마토와 바질을 볼에 담고 양념을 할 차례에요. 마요네즈 1스푼, 발사믹글레이즈 1티스푼, 소금 3꼬집, 레몬즙 1티스푼, 후추 갈갈갈
* 원 레시피에는 발사믹 비네거가 들어가요. 하지만 저는 발사믹 비네거가 없어서 대신 발사믹글레이즈를 넣고 레몬즙을 추가했어요.

잘 섞어줍니다. 저는 글레이즈를 사용해서 색이 약간 어둡게 되었는데 맛은 훌륭해요. 취향에 따라 조금 더 단맛을 내고 싶을 땐 메이플시럽을 살짝 둘러주어도 잘 어울려요.
* 발사믹 글레이즈와 비네거의 차이는 글레이즈가 단맛을 넣고 졸인거라 단맛이 더 있고요. 비네거는 식초라 신맛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글레이즈를 넣고 레몬즙을 추가했답니다.

빵은 반드시 우유식빵이어야 한대요 ㅎㅎㅎ 우유식빵 위에 듬뿍 올리면 나폴레옹 큰딸 샌드위치 완성~! 한 장 위에 겹쳐서 잘라도 되고요. 이렇게 오픈샌드위치로 먹어도 맛있어요.

토마토와 바질은 잘 어울리잖아요. 카프레제 먹는 것 같은 맛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부드러운 우유식빵이 치즈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 같기도 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먹고 나서도 개운하고 상큼하게 리프레쉬 되는 느낌~!

요즘 토마토가 한참 맛있어 질 시기거든요. 저렴해지고 있기도 하고요. 토마토는 한 팩 사오면 꼭 두어개씩 남는데 그럴 때 이 레시피 해먹으면 딱일 것 같아요. 날 좋은 주말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서 시원한 아이스커피 내리고 토마토, 바질 썰어서 우유식빵에 슥슥 올려 먹으면 속도 든든하고 상큼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요즘 핫한 나폴레옹 큰딸 샌드위치, 다들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만들어봤는데 역시 제 입맛에도 너무 맛있었네요 ㅎㅎ 평소에 토마토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남편도 맛있게 먹는 걸 보니 여름에 딱 어울리는 샌드위치가 맞긴 한가봐요. 찰토마토, 바질 사다 여름에 어울리는 브런치 샌드위치로 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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