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4주년]신작으로 보는 게임시장: 안개 속 슈팅 신작

넥슨은 지난해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팀 대전 FPS 게임 '더 파이널스'로 글로벌 슈팅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알리기도 했다.
여전히 슈팅 게임 시장은 해외 게임사의 주도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기술적 장벽도 높은 만큼 흥행 결과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은 트렌드에 맞춰 게임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캐주얼 게임을 선보여 온 NHN이 슈팅RPG '다키스트 데이즈'를 지난 6월 24일 오픈 베타 서비스로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개발진은 일차적으로 RPG 선호 유저를 타깃으로 하며 모바일 버전 최적화와 업데이트에 집중해 정식 서비스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입증된 장르인 만큼 게임사들의 도전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연내에 '아크 레이더스'와 '미드나잇 워커스'를 만나볼 수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더 파이널스'를 선보인 바 있는 넥슨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에서 10월 30일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이다. PC, 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는 물론,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를 통한 클라우드 스트리밍에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치명적인 기계 생명체 아크의 등장으로 종말을 맞은 이후 먼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레이더가 된 유저는 위험한 지상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협력하거나 경쟁하며 가젯과 무기로 지능적인 적을 상대하고 생존 물자를 구해 지하 기지로 귀환해야 한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연내 스팀 얼리엑세스로 선보일 게임이다. 멀티플렉스 빌딩을 무대로 생존과 탈출을 시도하는 유저는 좀비는 물론 다른 유저와의 자원 쟁탈전 속에서 협동과 전략, 액션이 어우러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유저는 무작위 출발 지점에서 시작해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이용, 층별 폐쇄 구역을 피해야 하며 테마에 따른 파밍 루트와 포인트를 파악하고, 좀비나 다른 유저의 공격 등 예측할 수 없는 전투 상황에서 탈출해야 한다.

크래프톤은 '펍지: 배틀그라운드' IP를 발전시키는 방안으로 새로운 슈팅 신작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2017년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서바이벌 슈팅 게임을 개발했고 지난 8년여간 서비스 노하우를 쌓은 유리한 고지에 있다.
신작 슈팅 게임으로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블랙버짓(Project Black Budget)', 서바이벌 게임 '프로젝트 발러(Project Valor)',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PUBG: BLINDSPOT)'을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외 투자로 슈팅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가고 있다. 스웨덴 소재의 문로버게임즈와 국내 개발사 미스틸게임즈에 투자를 진행했다.
문로버게임즈는 PC·콘솔 기반의 협동 FPS 게임 '프로젝트 올더스(Project Aldous)'를 개발 중이며 미스틸게임즈는 PC·콘솔용 삼인칭 서바이벌 슈팅 게임 '타임 테이커즈'를 연내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 자회사 빅파이어게임즈에서도 슈팅 게임 'LLL'을 개발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엔비디아와 AI 기술을 고도화해 슈팅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바이퍼 AI'는 전술 카메라, 헤드셋, 드론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전쟁 상황을 분석하고, 적의 위치와 위험 요소, 최적 이동 경로 등 핵심 전투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자회사 디스민즈워에서 개발 중인 신작 FPS 게임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3개 진영의 대립 구도로 전투가 유동적으로 변하고 팀 단위 파밍을 결합한 전장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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