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선풍기 켜고 잤다가"...몸에서 일어나는 일들 위험,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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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무더운 밤 선풍기를 켜놓고 자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한 의사가 경고했다.
미국 내과전문의 나히드 알리 박사는 "선풍기를 밤새 켜두면 목과 기도가 자극을 받고,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제한되는 등 신체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알리 박사는 선풍기를 조금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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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무더운 밤 선풍기를 켜놓고 자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한 의사가 경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7/KorMedi/20250507200408928shvw.jpg)
여름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무더운 밤 선풍기를 켜놓고 자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한 의사가 경고했다.
미국 내과전문의 나히드 알리 박사는 "선풍기를 밤새 켜두면 목과 기도가 자극을 받고,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제한되는 등 신체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심한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선풍기 바람이 먼지 입자를 공기 중으로 날려 폐로 흡입될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
호흡기 자극하고 기침 유발, 근육과 관절에도 악영향
알리 박사는 "지속적인 선풍기 바람은 코와 목의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자극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그 결과 점액이 더 두껍게 쌓이고, 이로 인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자극 물질이 점막에 오래 머물게 되어 기침, 인후통, 코막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먼지, 털, 동물 비듬, 꽃가루 등의 작은 입자가 밤새 공기 중에 떠다니며 기도 깊숙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알리 박사는 시원한 공기가 7~8시간 동안 근육과 관절에 지속적으로 닿을 경우 조직의 온도가 미세하게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차가워진 근육은 자연스럽게 수축하게 되며, 이렇게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함이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부드럽게 스트레칭으로 정상적인 혈류를 회복해주어야 한다.
선풍기 꼭 끄지 않아도 괜찮아,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
그렇다고 반드시 선풍기를 끌 필요는 없다. 알리 박사는 선풍기를 조금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타이머를 사용해 작동 시간을 제한한다. 타이머는 첫 수면 주기가 끝나는 90분 이후에 꺼지도록 설정한다. 바람의 방향은 침대 쪽이 아닌 반대쪽 벽을 향하도록 한다. 먼지 및 미세입자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침구를 자주 세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선풍기 바람으로 인해 기도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침대 곁에 물을 두고 입안이 마를 때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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