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끊고 싶어요" 상담기관 찾은 청소년 '껑충'

제주방송 신동원 2024. 9. 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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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까지 도박을 끊기 위해 상담기관의 문을 두드린 청소년 숫자가 지난해 전체의 2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국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시)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도박치유지역센터와 전문상담기관을 찾은 청소년은 모두 1,83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세종시의 지역센터와 전문상담기관이 전무해 상담청소년이 집계조차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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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까지 도박을 끊기 위해 상담기관의 문을 두드린 청소년 숫자가 지난해 전체의 2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국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시)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도박치유지역센터와 전문상담기관을 찾은 청소년은 모두 1,83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상담 청소년 1,070명보다 71.8% 크게 늘어난 규모입니다. 부산의 경우 전년도 87명에서 올해 283명으로 3배 넘게 증가했고, 경기는 133명에서 295명으로 2배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

특히, 충북의 경우 28명에서 106명으로 폭증했습니다.

제주 역시 올 초부터 7월까지 30명이 상담을 받아 지난해 전체 상담 청소년 수(22명)를 넘어섰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해부터 상담 청소년 증가세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20202년 703명이던 상담 청소년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594명과 590명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070명을 늘었고, 올해는 7월까지 1,839명으로 치솟았습니다.

한편, 일부지역에선 청소년들이 상담받을 수 있는 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종시의 지역센터와 전문상담기관이 전무해 상담청소년이 집계조차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제주와 전남도 전문상담기관이 없고, 울산, 충암 등 4곳은 지역센터가 없었습니다.

위성곤 의원은 "사이버도박 위험군 조사대상에 모든 학년을 포함시키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조사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정부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모든 청소년이 도박 치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상담 시설을 확충하고 치유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을 구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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