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실은 전기차 불나면 답없다”…연안여객선 26%만 화재대응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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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이 10척 중 7척 꼴로 전기차 화재에 대응할 장비를 갖추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 의원은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에 해수부는 '충전율 50% 이하, 사고 이력 차량 선적 제한' 등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나, 그것만으로는 국민의 불안을 잠재울 수 없다"며 "연안여객선과 주요 항만에 대응 장비가 신속히 보급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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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8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여객선 114척 중 26%에 해당하는 37척만 질식소화포 등의 장비를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5월 13일부터 7일간) 여객선으로 운송된 전기차는 1591대에 달했다. 지난해 조사 기간(7월 17일부터 7일간 1239대)보다 28.4% 증가한 수준이다. 전기차를 여객선으로 실어 나르는 사례가 늘고 있음에도 화재에 대한 대비는 부족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국가관리무역항도 14개 중 인천항, 평택당진항, 대산항, 부산항 등 4곳에만 전기차용 소방 장비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의원은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에 해수부는 ‘충전율 50% 이하, 사고 이력 차량 선적 제한’ 등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나, 그것만으로는 국민의 불안을 잠재울 수 없다”며 “연안여객선과 주요 항만에 대응 장비가 신속히 보급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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