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풀백' 인천 홍시후 "매 경기 한일전이라 생각하고 임할 것"[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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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대표팀 풀백'을 꿈꾸는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수비수 홍시후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 탈락의 아쉬움을 삼키고, 언젠가 맞이할 '두 번째 기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8일 인천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홍시후는 아시안컵 직후 치른 K리그1 경기들에 대해 "체력적인 문제보다 정신적으로 회복이 덜 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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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잘하는 수비수 목표…"'1.5인분' 해낼 것"
"성장·경쟁 통해 국가대표로 자리 잡고싶어"
[인천=뉴시스]문채현 기자 = '차세대 대표팀 풀백'을 꿈꾸는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수비수 홍시후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 탈락의 아쉬움을 삼키고, 언젠가 맞이할 '두 번째 기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8일 인천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홍시후는 아시안컵 직후 치른 K리그1 경기들에 대해 "체력적인 문제보다 정신적으로 회복이 덜 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긴 부상에서 돌아온 뒤 올림픽만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당연하다는 평가가 따랐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해, 무거운 마음을 아직 털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국 축구는 지난달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치른 인도네시아와의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2-2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끝에 10-11로 패배하며 파리 올림픽 출전에 실패했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건 지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홍시후는 소속팀 거부로 차출이 불발된 양현준(셀틱)을 대신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소집됐다.
베스트 멤버가 아닌 대체 발탁에, 목표했던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지만 그는 "토너먼트 경기를 치르며 한 경기 한 경기의 소중함과 이를 준비하는 책임감을 배웠다"며 "남은 리그 경기도 절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수비수 전향이 신의 한 수?…"1.5인분 하는 육각형 선수 되고 싶어"
이에 대해 홍시후는 "공격수는 골을 책임져야 하다 보니 항상 부담과 강박이 있었다"며 "수비로 내려간 뒤 오히려 마음이 편해져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 보완해야 할 점으로 "어시스트 같은 포인트 생산 능력"을 꼽으며 공격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잘 되는 팀일수록 윙백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첼시의 리스 제임스 선수처럼 수비수임에도 모든 능력이 뛰어난 육각형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믿을 만한 사이드백 되고파…팬들 응원에 보답하겠다
그는 "인천 홈 경기장은 팬들이 앉는 관중석과의 거리가 가까워 팬들의 응원이 더 크게 와 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컵 충격 이후 (인천에서 치른) 두 번의 경기에서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빠르게 극복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대회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축구에서는 두 번째 기회를 준다'는 표현 역시 "다시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다음 기회를 잡겠다는 다짐을 담은 문구"라고 설명했다.
인천은 오는 11일 FC서울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인천과 서울의 경기는 '경인더비'라고 불리며 양 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다.
경기를 앞둔 홍시후는 "아시안컵에서 한일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의지와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며 "어떻게든 이기고자 하는 정신을 (경인 더비를 포함한) 다른 경기에서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비수로서는 아직 1년 차 새내기라는 그는 "비슷한 포지션의 다른 선수들로부터 많이 배운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가대표로서도 대체 선수가 아닌 내 자리를 잡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믿을 만한 사이드백'이 되고 싶다는 그는 "부담에 짓눌리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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