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월 남아 발달 관련 고민
첫째 아들이 언어발달이 워낙 빨라
둘째고민을 할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와이프는 좀 늦을 뿐 괜찮다고는 하는데
걱정은 되서 여기에 풀어봅니다.
엄마 아빠 라는 단어를 쓰기는 합니다만
누구를 향해서 정확하게 말하지는 않습니다.
가령 본인이 무언가 필요할때 엄마를 보며 엄마라고
말하는게 아니고 엄마라고 해봐 할때 가끔해요.
아빠도 마찬가지구요.
기분 좋을때 엄마 엄마 계속하고 아빠 아빠 계속합니다.
다른 단어는 아직 못합니다.
엄마 아빠 인식시키는것도 엄청 오래 걸렸어요.
다만 뭔가를 시키면 아래의 사례들은 알아 듣습니다.
가령 기저귀 갈아야할때 ' xx야 기저귀 가져와' 하면
기저귀를 가져옵니다.
쓰레기통에 기저귀 쓰레기통에 버려줘 하면 기저귀를
쓰레기통에 버리구요.
엄마한테 이것 좀 갖다줘 하면 갖다 줍니다.
이런거 보면 얘가 몬가를 알아 듣긴 하는구나 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것외 동물 구분 색깔 구분 등은 아직도 정확하지
않아요. 눈코입도 무지 가르쳤는데 좀 어설프네요.
아직까지 이름을 불러도 잘 뒤돌아 보지도 않아요.
그럼 더 크게 부르는데 이때 돌아보는게
소리가 커서 돌아보는건지 자기 이름을 불러 돌아보는건지
모르겠어요.
더 어릴때도 잘 울었는데
지금은 고집이 쎄져서 자기가 원하는걸 하지 않으면
끝까지 자지러지게 웁니다.
장난 아닙니다.ㅜㅜ
밥 먹을때 물 달라 떼쓰고 주면 엎지르고
빨대 있는 물통도 식탁치면서 물 나오게 하고...
밥 먹을때 전쟁인데
뽀로로 보여주면 집중해서 잘 보면서 먹어요..
결국 보여주면서 먹을때가 많긴 합니다.
첫째가 초1인데 너무나 쉽게 자라줘서
몰랐는데 첫째에게 너무 감사할 정도네요.
한마디씩 거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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