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서 제대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커플, 그 이유는...

조회수 2024. 5.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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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인생 10년', 첫 개봉 13만명→재개봉 30만명...무슨 일?
극중 사카구치 켄타로(왼쪽)와 고마츠 나나는 각각 카즈토와 마츠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극장가 유일한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재개봉으로 첫 개봉 당시보다 두 배가 넘는 관객 수를 동원하는 이례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월3일 재개봉한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은 5월1일까지 누적 관객 43만512명을 기록했다.

재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8위로 출발한 이 작품은 박스오피스가 3위까지 역주행하기도 했다.

이후 쟁쟁한 신작 개봉에도 5위권 밖을 벗어나지 않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1일에도 '챌린저스' '고스트버스터즈:오싹한 뉴욕' 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결과 2023년 5월 첫 개봉해 13만명을 모은 '남은 인생 10년'은 재개봉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30만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하며 그야말로 '재개봉의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남은 인생 10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츠리(고마츠 나나)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가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하고, 눈부신 사계절을 함께하는 운명적 로맨스를 그린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일본 배우인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출연해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완성했다.

고마츠 나나는 20살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마츠리 역을 맡았고, 사카구치 켄타로는 삶의 의지를 잃은 청춘 카즈토를 연기했다.

이현경 영화평론가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현재 극장가에 멜로 영화가 없다. 배급사에서 그런 틈새시장을 공략해 통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콘텐츠 자체보다 이 영화를 소비하는 주체들이 SNS 등을 통해 힘을 실어주고, 입소문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CGV 사이트 내 성별 예매 분포를 보면 '남은 인생 10년'의 여성 관객은 58.7%에 달한다. 연령별 예매는 20대가 35.6%로 나타났다. 10대가 19.2%, 40대가 16.1%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20대 여성의 지지와 응원에 힘입은 결과라는 의견을 뒷받침한다.

재개봉으로 무려 첫 개봉 때보다 2배 많은 관객을 동원한 '남은 인생 10년'.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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