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1위의 이유를 다시 증명했다”… 2026 쏘렌토, 첨단 기술과 실용성으로 무장
국내 중형 SUV 시장의 독보적인 강자, 기아 쏘렌토가 또 한 번 진화했다. 기아는 7월 15일, 연식 변경을 거친 ‘The 2026 쏘렌토’를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신형 모델은 단순한 외관 손질이나 옵션 추가에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상품성 향상과 실사용 만족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쏘렌토는 이미 2025년 상반기까지 국내 SUV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인 만큼, 그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는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번 연식 변경 모델이 더욱 완성도 높은 ‘국민 패밀리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안전 사양의 대중화다. 기존에는 상위 트림에만 포함됐던 차로 유지 보조 2(LFA 2)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이 이제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이로써 주행 중 차선을 보다 정밀하게 인식하고,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제대로 잡고 있는지까지 감지해 보다 능동적인 차량 제어가 가능해졌다.
이는 단순한 경고 수준을 넘어, 실제 주행 안정성과 직결되는 기능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변화로 평가된다. 특히 초보 운전자나 패밀리카 용도로 차량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일상에 가까워진 ‘디지털 기능’… 실용성 강화
편의사양 또한 트림 간 장벽을 허물었다.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던 ‘기아 디지털 키 2’와 터치 방식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이 중상위 트림인 노블레스부터 기본으로 탑재되며, 가족 간 차량 공유나 비대면 차량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이는 차량 공유 서비스, 다인 운전자 환경 등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실용적 변화로 해석된다. 실제로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잠금·해제를 제어하거나, 디지털 키를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은 젊은 세대와 맞벌이 가정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감성 품질 강화된 실내… 세련됨과 실용성의 조화
실내 디자인에서는 감성 품질 향상이 돋보인다. 새로운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고급차를 연상케 하는 심플한 미감을 더했고, 앰비언트 라이트는 기존보다 범위가 넓어져 1열 도어 맵포켓까지 확장됐다. 밤 시간 주행 시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보다 쾌적하고 감각적인 실내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변화는 단순한 시각적 고급감을 넘어, 실내 체감 품질과 정서적 만족도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요소다. 경쟁 모델 대비 내장재 품질이나 조립 완성도에서 이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쏘렌토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이브리드 상품성 강화… 세제 혜택도 그대로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 시그니처 트림부터 신규 19인치 전용 휠이 적용되며, 외관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만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2WD 하이브리드 모델이 여전히 친환경차 세제 감면 혜택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실구매가 기준으로 보면 하이브리드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고, 유류비 절감과 세금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경제적 패밀리카로서의 위치가 더욱 공고해졌다.


그래비티 트림 → X-Line으로 재정비… 스타일과 강인함 강조
기존의 그래비티 트림은 ‘X-Line’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바뀌었다. 블랙 엠블럼과 전용 휠캡이 적용되어, 보다 강인하고 와일드한 SUV 이미지를 강조한다. 외관에 차별화를 원하는 고객, 특히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디자인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트림 전략은 차량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서 개인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내는 도구로 인식되는 최근 시장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내 공간성과 주행 안정성, 여전히 압도적
중형 SUV 시장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인 실내 공간과 주행감은 여전히 쏘렌토의 강점이다. 2열과 3열 모두 레그룸과 헤드룸이 넉넉하게 확보되어 있으며, 적재 공간 또한 실용적으로 설계돼 다자녀 가구나 장거리 여행을 고려한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또한, 쏘렌토는 경쟁 모델 대비 차체 전고가 낮고 무게 중심이 안정적이어서 고속주행 시 흔들림이 적고, 도심 주행에서도 정숙성과 민첩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싼타페가 풀체인지와 함께 스타일을 크게 바꾸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 인상폭이 크다는 점에서 쏘렌토가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국내 SUV 시장 1위의 자부심, 실구매자 중심 설계로 이어가다
이번 2026 쏘렌토는 “누가 타도 만족할 수 있는 중형 SUV”라는 기아의 전략이 구체적으로 반영된 모델이다. 트림별 사양 격차를 줄이고, 중간 트림에서도 상위 사양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은 실질적인 소비자 만족도와 직결된다.
더불어 디자인, 기술, 실내 품질, 주행성능, 하이브리드 혜택까지 고르게 강화된 구성은 패밀리카로서의 쏘렌토가 왜 오랜 시간 선택받아왔는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한다.
기아 측은 “쏘렌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도 중형 SUV 부문 국내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연식 변경을 통해 더 높은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가격 정보는?
2026 쏘렌토는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트림 구성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3천만 원 중후반부터 4천만 원 후반까지 폭넓게 형성돼 있으며, 세부 가격 정보는 '아래' 에서 트림별로 자세하게 따로 소개해 놓았다

실용성, 감성, 경제성을 모두 챙긴 2026 쏘렌토는 단순한 ‘연식 변경 모델’을 넘어, 판매 1위 SUV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더 현실적인 선택지를 제시하는 모델로 완성됐다.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 다양한 주행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SUV를 찾는 운전자 모두에게 강력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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