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면 피바다, 이민자는 짐승들”…막나가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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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하면 미국 전역이 '피바다'가 될 것이다.
미국 대선을 통해 백악관 복귀를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피바다와 같은 위협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이민자를 노골적으로 비하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에 대해 언급하면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하면 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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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17/mk/20240317193302720domn.jpg)
내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하면 미국 전역이 ‘피바다’가 될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반달리아 데이턴국제공항 인근에서 열린 공화당의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 후보의 선거 유세에 참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에 대해 언급하면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하면 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중국기업들이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완성차에는 100% 관세를 매기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낙선하면 이 나라가 최소한 피바다가 될 것이다”라며 “내가 이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당신들은 다시는 선거를 치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엄포를 놨다.
이와 함께 지난 대선에서 승리를 빼앗겼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이 조작됐다며 대선 불복과 개표 방해 시도, 1·6 의사당 폭동 선동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민자들을 동물들이라고 통칭하기도 했다. 다른 국가들이 감옥에 있던 젊은이들을 국경 밖으로 보내고 있다며 “여러분은 어떤 경우 그들을 ‘사람들’(people)이라고 부를지 모른다”며 “내 생각에 그들은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대선에서 맞붙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는 “멍청한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NYT는 약 90분간 진행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이 공격과 비꼬는 수사로 채워졌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대선 유권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39%, 트럼프 전 대통령은 38%의 지지(오차범위 ±1.7%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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