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 장관 "사도 광산, 전체 역사 반영 실질 조치 전제로 등재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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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강제 동원 현장인 일본 니가타 현의 사도 광산이 오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된 것과 관련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일본이 전체 역사를 사도 광산 현장에 반영하는 것을 전제로 등재에 동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열린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일본이 전체 역사를 사도 광산 현장에 반영하고 관련 후속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며 선제 조치를 취할 것을 전제로 세계유산 등재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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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강제 동원 현장인 일본 니가타 현의 사도 광산이 오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된 것과 관련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일본이 전체 역사를 사도 광산 현장에 반영하는 것을 전제로 등재에 동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열린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일본이 전체 역사를 사도 광산 현장에 반영하고 관련 후속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며 선제 조치를 취할 것을 전제로 세계유산 등재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후속 조치 이행에 우리 정부와 계속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늘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전원 동의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일본은 사도 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려달라고 신청하면서, 대상 기간을 16세기에서 19세기 중반으로 한정했는데, 앞서 1년여간 사도 광산의 유산가치를 평가한 세계유산위원회 전문가 자문기구 ‘이코모스’는 전체 역사를 반영하라는 취지에서 일본 정부에 ‘보류’를 권고했습니다.
이에 일본은 사도 광산에서 2㎞ 정도 떨어진 기타자와 구역에 있는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에 전시물을 설치하고, 박물관 2층 한 구획에 '조선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광산 노동자의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사도 광산 한국인 노동자의 가혹한 노동조건을 설명하고 관련 사료들을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전시 시설은 오는 28일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양소연 기자(sa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21602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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