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풀체인지 10월 출시..뭐가 달라졌나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러 BMW 5시리즈 풀체인지 출시가 임박했다. 딜러사에 따르면 5시리즈 풀체인지는 이달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10월 공식 출시된다. 고객 인도는 11월부터다. 신형 5시리즈는 가솔린 및 디젤, 전기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BMW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이다. 이번 BMW 뉴 5시리즈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독보적인 디자인, 스포티함과 편안함이 완벽히 공존하는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사양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갖췄다.


신형 5시리즈는 이전 세대보다 커진 차체로 더 넓어진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플러쉬타입 도어핸들 이 적용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커브드 디스플레이, BMW 인터랙션 바, iDrive8.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최신 주행보조장치 시스템을 지원한다. 플래그십 7시리즈에 적용된 첨단 장비 대부분 접목했다.


외장 주요특징은 보수적인 색채가 강했던 F10, G30과 달리 2000년대 초를 풍미했던 E60과 유사한 디자인 코드가 적용돼 부드럽지만 강렬한 선이 조화를 이룬다. 전기차 특성상 배터리팩을 차체 하단에 깔면서 차체가 높아지면서 다소 뚱뚱해보이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차체 하단을 검게 둘렀다.

신형 5시리즈의 국내 라인업은 가솔린과 디젤, 전기차 i5로 구성됐다. 가솔린은 520i와 530i xDrive, 디젤은 523d 및 523d xDrive, i5는 eDrive40 및 M60 xDrive로 운영된다. 가솔린과 디젤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이다.


520i와 530i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BMW 뉴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 kg·m를 발휘하며 뉴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 kg·m를 발휘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뉴 523d의 최고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는 40.8 kg·m다.


내연기관 모델 수요가 꾸준해 큰 변화 없이 유지된다. 모두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채택해 기존보다 높은 고연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i5 eDrive40은 후륜구동으로 84kWh 배터리로 1회 완충시 상온 복합 기준 399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335마력, 최대토크는 40.8kgm다. i5 M60 xDrive는 고성능 사륜구동으로 합산 총 출력 601마력, 최대토크 81.1kgm를 발휘한다. 상온 복합 주행거리는 366km다.


부스트 모드 사용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만에 가속한다. M60은 후륜 조향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i5는 다양한 전동화 기술을 통해 저온 주행거리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205kW급 급속 충전을 통해 배터리 10%에서 80% 충전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뉴 5시리즈의 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520i가 6940만원~7390만원, 뉴 523d가 7640~8390만원, 뉴 530i xDrive가 8420만원~8870만원이다.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 eDrive40이 9390만원~1억170만원, 뉴 i5 M60 xDrive가 1억3890만원이다.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모델의 내외부적인 디자인이 크게 다르지 않아 일반 고객도 부담없이 접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5시리즈가 전동화를 이끌기에는 1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BMW 코리아는  4일 오후 3시부터 ‘BMW 샵 온라인’을 통해 BMW 뉴 5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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