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서, US오픈 본선 데뷔전에서 볼터와 풀세트 접전...1-2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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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서(캐롤 영서 리, 충남도청, 143위)가 생애 처음 밟은 US오픈 본선 무대에서 인상적인 승부를 펼쳤다.
이영서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6 US오픈 여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영국의 케이티 볼터(62위)와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1-2(4-6 6-3 0-6)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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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서(캐롤 영서 리, 충남도청, 143위)가 생애 처음 밟은 US오픈 본선 무대에서 인상적인 승부를 펼쳤다.
이영서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6 US오픈 여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영국의 케이티 볼터(62위)와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1-2(4-6 6-3 0-6)로 패했다.
이영서는 승리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 본선 경기에서 한 세트를 따내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메이저 본선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예선 결승까지 진출했던 이영서는 롤랑가로스와 윔블던에서도 본선 진출에 도전하며 꾸준히 메이저 무대의 문을 두드렸다.
특히 하반기 하드코트 시즌 들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영서는 WTA 250 프라하오픈에서 예선을 통과한 뒤 투어 본선 첫 승을 거뒀고, 8월에는 WTA 125 바르샤바오픈 정상에 올라 생애 첫 WTA 125 우승을 차지했다.
이영서는 이 같은 활약을 발판으로 US오픈 와일드카드 챌린지에서 174점을 획득해 1위에 오르며 마침내 생애 첫 메이저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첫 본선 경기에서 영국 여자테니스의 강호 볼터를 만난 이영서는 경험과 랭킹에서 앞선 상대를 맞아 적극적으로 맞섰다. 한 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최종 세트까지 끌고 갔지만 경기 후반 볼터에게 완전히 흐름을 내주며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불과 몇 달 사이 투어 본선 첫 승과 WTA 125 첫 우승, 그리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본선 출전까지 이뤄낸 이영서는 US오픈에서 톱100 선수를 상대로도 경쟁력을 확인했다.
2001년 사이판에서 태어난 이영서는 미국과 한국 이중 국적자로 국제무대에서 '캐롤 영서 리(Carol Young Suh Lee)'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4년 조지아 공과대학교 졸업 후 국내 실업 무대에 데뷔해 작년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충남도청 소속으로 뛰고 있다.
투어 무대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이영서가 이번 US오픈 경험을 발판으로 어디까지 도약할지 주목된다.
이영서에게 승리를 거둔 볼터는 2회전에서 신야 크라우스(오스트리아, 90위)와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7위) 중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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