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너마저' 2600 못뚫은 코스피…"이 업종 주목" 증권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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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선 회복이 불발된 코스피시장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뒀다.
NH투자증권은 한국 3분기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와 외국인 수급 불안 등을 감안해 코스피지수가 2550선에서 2680선에서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이 양호한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최근 2주간 3분기와 4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모두 상향된 업종은 유틸리티,통신,증권,조선,상사·자본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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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선 회복이 불발된 코스피시장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뒀다. 증권가는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있어 박스권 장세를 당장 돌파할지 미지수다.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기업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수혜주 등에 선별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18일 2593.82로 마감했다. 이는 주간(10월11일 종가 대비) 기준 0.12% 내린 것이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50억원, 100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조870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 코스피지수가 2600선 부근에서 등락만 반복하다 보합권에서 밀렸다. 이번주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한산한 여건에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24일 SK하이닉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23일 JB금융지주, 24일 KB금융, 25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순으로 주요 금융사도 실적을 공개한다. 미국은 알파벳, 테슬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뒀다.
NH투자증권은 한국 3분기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와 외국인 수급 불안 등을 감안해 코스피지수가 2550선에서 2680선에서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AI(인공지능)칩 수요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정부 주도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점은 지수에 긍정적 작용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업종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후퇴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이 호실적을 거듭 발표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이탈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코스피 상장사에 대한 증권사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최근 2주에 걸쳐 0.5% 하향(50조4000억원→50조1000억원) 조정됐다.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반도체 업종 실적 기대감은 둔화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이 양호한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최근 2주간 3분기와 4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모두 상향된 업종은 유틸리티,통신,증권,조선,상사·자본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대선 판세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해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미리 대응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공화당 승리시 수혜분야는 조선·방산업종"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상향됐으면서 주가는 저평가된 종목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철강, 조선, 은행, 증권, 통신 업종은 실적대비 저평가이면서 1개월 컨센서스가 상향조정 중인 업종들"이라고 했다.
한편 2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한다.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대한 연준의 해석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엔 한국은행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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