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FAW가 고급 세단 베스튠 B70을 출시했다. 베스튠 B70은 FAW 브랜드 하위의 모델로, 최근 모스크바에서 공개되었다.
베스튠 B70은 FMA 모듈식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160마력의 1.5리터 터보 엔진과 217마력의 2.0리터 터보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변속기는 7단 7 DCT 로봇 변속기 또는 6단 자동 변속기가 제공된다.
B70은 0에서 100km/h까지 9.3초 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00km/h에 달한다. 2.0리터 엔진은 7.9초 만에 100km/h에 도달하고, 최고 속도는 230km/h이다. 평균 연료 소비량은 각각 6.8l/100km와 7.1l/100km로 효율성이 높다.
내부에는 7인치 대시보드 화면과 12.3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으며, 중앙 터치스크린은 빠른 반응 속도를 자랑한다. 센터 콘솔은 간결한 디자인으로, 무선 충전기와 작은 토글스위치형 기어 선택기가 포함되어 있다. 앞 좌석은 가죽 트림, 전동 조절 기능이 제공되지만 뒷좌석은 인조 가죽이 사용되었다.
트렁크 공간은 표준 구성에서 440리터, 등받이를 접었을 경우 930리터로 넉넉하다. 리프트업 도어는 짐을 실기에 편할 것으로 보인다.
베스튠 B70은 엔조이먼트(Enjoyment), 프레스티지(Prestige), 마스터(Master)의 세 가지 트림 레벨로 제공된다. 기본 버전은 1.5리터 엔진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안전 및 편의 기능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상위 트림에는 적응형 크루즈, 자동 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FAW는 이번 약 3,400만 원 대의 B70 출시를 계기로 독일과 일본의 기술력을 활용하며 러시아 및 동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저가 이미지를 벗어나 고급 세단 시장에 도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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