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가만 '6천만 원'.. 중고차로 가성비 미쳤다는 제네시스 '이 차' 정체

사진 출처 = '당근마켓'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자동차의 가치는 하락하기 마련이다. 신차들이 계속해서 나오기도 하고 성능이나 디자인 등 여러 면에서 좋은 차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치가 하락하다 못해 때려 맞은 모델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제네시스의 'EQ900'이다.

EQ900은 제네시스에서 생산했던 플래그십 대형 세단으로, 브랜드 최초의 차량이기도 하다. 에쿠스의 후속 차종이라는 의미에서 EQUUS의 EQ를 따온 이름이 붙었다. '회장님 차'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던 차라서 그런지 성능부터 디자인까지 모든 부분이 굉장히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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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성능 뛰어나다
최고 출력 315마력

그중에서도 가장 큰 장점은 출력적인 부분이라고. 엔트리 3.8 가솔린 트림에는 V6 3.8L 람다 GDi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315마력, 최대 토크 40.5㎏.m을 발휘한다. EQ900을 타는 차주는 "기본이 300마력이 넘는다. 스포츠 모드로 하고 밟으면 쏜살같이 나간다. 출력적인 부분에서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Q900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승차감이다. 고속도로 주행 시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고. 그 정도로 굉장히 안정적이면서 편안하고 조용해서 차 탈 맛이 난다. 조수석이나 뒷좌석에 누군가를 태웠을 때도 전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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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디자인
클래식함과 세련됨

그렇다면 디자인은 어떨까. 사실 약간 올드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럽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전면부가 날렵하게 생겨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주는 건 물론, 전체적인 차량의 라인 등을 세세하게 살펴보면 제네시스가 얼마나 이 차를 신경 써서 만들었는지 느껴지는 부분이다.

여기에 넓고 우아한 실내 디자인은 덤이다. 일단 운전자가 사용하기 편하게 직관적인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2.3인치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은 한눈에 들어와 시각적으로 보기가 좋다. 여기에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해 주는 14개의 스피커까지 더해져 만족감은 더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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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오늘의 카'
뛰어난 연비 자랑하며
수리비도 저렴하단 장점

그 외에도 뛰어난 연비, 잔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는 점, 그마저도 고장이 난다면 저렴한 수리비 등의 장점이 있겠다. 가장 뛰어난 장점은 바로 EQ900을 중고차로 구매 시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감가를 때려 맞은 비운의 EQ900은 여러 좋은 사양 대비 가격이 많이 하락해 현재는 15만km에서 20만km 정도 주행한 차량을 1,500만 원 정도에 중고차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형 세단을, 그것도 딱히 특별한 옵션을 넣지 않아도 잘 나온 차를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 사이로 산다는 건 중고차라도 쉽지 않다. EQ900이 이를 가능하게 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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