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기다리면 올해 못 받는다? 테슬라코리아, 모델 Y L 출고 방식 뒤집었다

테슬라 모델 Y L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모델 Y L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보조금 수령 여부를 확인하는 설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이 빠르게 소진되는 상황을 반영해, 고객 선택에 따라 차량 배정 우선순위를 조정하기 위한 조치다.

설문 대상은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까지 해당 모델을 주문한 고객이며, 응답 기한은 8일 오전 10시까지다.

테슬라는 차량 인도 시점에는 대부분의 지자체 보조금이 소진됐거나 소진이 임박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보조금 없이 인도'를 선택할 경우 차량이 우선 배정된다. 다만 동일하게 무보조금 인도를 선택한 고객 간에는 기존 주문 순번이 유지된다. 반대로 보조금 수령을 전제로 인도를 희망할 경우, 보조금 확보 여부에 따라 차량 인도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

무보조금 인도는 테슬라 자체 지원금과 정부 보조금(국비와 지방비, 다자녀 및 전환 지원금 포함)을 모두 적용하지 않는 방식이다. 현행 제도상 국비 보조금은 지방비와 함께 수령해야 하며, 국비만 단독으로 받는 것은 제한된다.

또한, 이미 보조금이 마감된 지자체의 경우 추가 예산 확보 시점이 불확실해, 보조금 수령을 기다릴 경우 연내 차량 인도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안내됐다.

이번 절차는 차량 배정을 확정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실제 출고 순서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