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암살 위기 현장서 유세…“악당은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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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첫 암살 시도가 있었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시의 야외 행사장인 버틀러 팜쇼(Farm Show)를 5일(현지 시각) 다시 찾아 대규모 유세를 벌였다.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오후 6시 직후에 가수 리 그린우드의 음악을 배경으로 무대에 올라 "내가 말했듯이(As I was saying)"라고 운을 떼며 대형 화면에 표시된 이민 현황을 보여주는 차트를 가리키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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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시 야외 행사장서 유세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첫 암살 시도가 있었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시의 야외 행사장인 버틀러 팜쇼(Farm Show)를 5일(현지 시각) 다시 찾아 대규모 유세를 벌였다.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오후 6시 직후에 가수 리 그린우드의 음악을 배경으로 무대에 올라 “내가 말했듯이(As I was saying)”라고 운을 떼며 대형 화면에 표시된 이민 현황을 보여주는 차트를 가리키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트럼프가 이날 연단에 선 곳은 지난 7월 13일 20세 남성 토머스 크룩스가 유세 연단에서 연설하던 트럼프를 향해 소총으로 총알 8발을 발사했던 장소다. 당시 트럼프는 차트를 보려고 머리를 돌린 덕분에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스쳐 지나가 큰 부상을 피했다. 하지만 유세장에 있던 시민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다.
트럼프는 “냉혈한 암살자가 나를 침묵시키려 했다”며 “하지만 신의 섭리와 은총으로 그 악당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지난 암살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군중은 환호했고 트럼프는 “그는 우리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고 응수했다. 연설을 이어가던 트럼프는 7월 집회에서 총격이 시작된 시간인 오후 6시 11분, 잠시 묵념하며 연설을 중단했다. 그러면서 그날 사망하고 부상한 이들에게 경의를 표시했다.
비밀경호국은 암살 사건 이후 트럼프에 대한 경호를 강화했다. 특히 비밀경호국을 비롯한 연방정부 사법기관과 지역 경찰은 약 2주 전부터 버틀러 유세 경호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밀경호국은 이날 크룩스가 총격을 가하기 위해 올랐던 창고 건물 지붕에도 요원을 배치했다. 암살 시도 당시 이 건물은 비밀경호국이 설정한 보안 구역 밖에 있었고 요원들이 배치되지 않았다.
WSJ는 “건물 옥상에 저격수 팀을 포함한 인력이 배치되면서 보안이 강화됐다”며 ‘”트럼프는 방탄유리 뒤에서 연설했다”고 전했다. 방탄유리는 대통령과 부통령 행사에만 사용되지만, 지난 8월부터 트럼프 유세에도 지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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