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교복은 하루만 입어도 금세 얼룩이 생기기 쉽다.
하얀 셔츠 카라에 누렇게 때가 타고, 점심시간에 급하게 먹다 흘린 급식때문에 기름 얼룩이 그대로 남기도 한다. 필기하다가 볼펜 잉크가 묻거나, 매일 세탁하다 보면 원단이 쉽게 손상되는 것도 문제다.
새하얗게 입히고 싶은 부모 마음은 모두 같지만, 매번 드라이클리닝에 맡기기도 부담스럽다. 다행히 집에서 간단히 활용할 수 있는 재료만으로도 교복 얼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깨끗한 교복 관리법 4

누렇게 찌든 카라엔 과탄산소다
셔츠 카라는 땀과 피지가 반복적으로 쌓이면서 쉽게 누렇게 변한다. 이럴 땐 표백 효과가 있는 과탄산소다가 유용하다. 미지근한 물에 과탄산소다를 풀어 카라 부분만 30분 정도 담갔다가 세탁하면 얼룩이 한결 옅어진다.
과탄산소다는 물에 녹으면서 산소 방울이 생기는데, 이 산소가 얼룩 속 유기물을 분해해 흰 옷을 다시 밝게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다만 고온수에서는 섬유가 상할 수 있으므로 4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급식 기름 얼룩엔 주방세제와 베이킹소다
급식 시간에 흘린 국물이나 튀김 기름은 일반 세탁으로 잘 빠지지 않는다. 이때는 기름을 녹이는 주방세제와 흡착력이 좋은 베이킹소다를 함께 쓰면 효과가 좋다.
얼룩 부위에 주방세제를 한두 방울 떨어뜨린 뒤, 그 위에 베이킹소다를 살짝 뿌려 솔이나 칫솔로 문지르면 기름이 풀리면서 섬유 밖으로 빠져나온다. 이렇게 전처리를 해준 뒤, 세탁기로 돌리면 얼룩 자국이 거의 남지 않는다. 기름 얼룩은 시간이 지날수록 섬유 깊숙이 스며들기 때문에 묻은 즉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볼펜 자국엔 알코올 활용
교실에서 필기하다가 교복에 볼펜 잉크가 튄 경험도 흔하다. 볼펜 잉크는 유성 성분이라 물세탁만으로는 지워지지 않는다. 알코올 솜이나 소독용 알코올을 면봉에 묻혀 톡톡 두드리면 잉크 성분이 알코올에 녹아 나오면서 옷감 밖으로 번져 나온다.
이때 반드시 안쪽에 휴지를 대고 두드려야 얼룩이 다른 부위로 번지지 않는다. 잉크가 어느 정도 빠진 뒤에는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탁하면 흔적이 거의 남지 않는다.
데일리 세탁엔 샴푸 활용
매일 입는 교복을 자주 세탁하다 보면 원단이 쉽게 닳거나 색이 바래는 것이 고민이다. 이럴 땐 일반 세제 대신 샴푸를 활용해도 좋다. 샴푸는 본래 두피와 모발을 위해 만들어진 만큼 세정력이 순하면서도 땀과 먼지를 깨끗이 씻어낸다.
미지근한 물에 샴푸를 풀어 손세탁하면 섬유 손상을 줄이면서도 상쾌한 향까지 더할 수 있다. 특히 흰 셔츠처럼 자주 빨아야 하는 옷에 샴푸 세탁을 활용하면 매일 관리가 한결 수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