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진 골반에 ‘못된 손’...팬들 분노 부른 패션 디렉터

이혜진 기자 2024. 2. 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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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브(IVE) 리더이자 펜디 앰배서더 안유진이 펜디 패션쇼에 참석한 가운데 함께 포토월에 선 패션디렉터의 ‘못된 손’이 논란이 됐다.

그룹 아이브(IVE) 리더이자 펜디 앰배서더 안유진이 펜디 패션쇼에 참석한 가운데 함께 포토월에 선 패션디렉터의 ‘못된 손’이 논란이 됐다.

안유진은 지난 2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펜디 2024 FW 컬렉션 패션쇼에 참석했다. 안유진은 노란색과 베이지색이 어우러진 조화로운 홀터넥 롱 드레스를 입고 베이지색 하이힐 샌들을 신은 채 포토월에 섰다.

뜻밖의 시선을 끈 것은 안유진의 옆에 선 한 남성이었다. 이 남성은 안유진과 함께 백스테이지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안유진의 오른쪽에 선 남성이 자신의 왼손을 안유진의 골반에 올렸다. 이 남성의 정체는 펜디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였다. 촬영이 마무리되자 이 남성은 손을 거둬들이는 과정에서 안유진의 골반을 지나 허리를 쓸어 올리는 모습도 있었다. 안유진은 당황한 기색 없이 사진 촬영을 마쳤다.

아이브 안유진의 골반에 손을 올린 펜디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 /엑스(트위터)

이 장면이 영국 매거진 i-D 공식 엑스(트위터)에 올라와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며 논란이 됐다. 이 모습을 본 팬들은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국내 팬들은 “초면에 저런 과한 스킨십은 삼가야 하지 않나” “골반을 만지는 건 무례한 짓이고 추행이나 다름없다” “너무 불쾌하다. 주의해줬으면 좋겠다” “사진 촬영이니 손 올리는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왜 쓸어올리냐” “외국에는 매너손이 없나” “아무리 외국 문화라도 우리나라 정서에는 안 맞다”는 반응이었다.

해외 팬들 역시 해당 엑스 계정에 댓글로 “아무리 업무 환경이라도 개인은 존중받아야 한다” “허리면 몰라도 골반에 손을 대는 것은 과했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외국에선 친근감의 표시일 수도 있다” “외국 셀럽(셀러브리티) 사진 찍을 때 저런 포즈하는 걸 자주 봤다”는 의견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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