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기 시대의 종말? 드론이 주도하는 전장 혁신
2025년 여름, 미국 육군은 전례 없는 발표를 내놨다.
“향후 2년 안에, 드론이 전체 항공전력의 90%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전쟁 패러다임 자체의 대전환을 예고하는 선언이었다.
현재까지 미국 육군 항공자산의 90%는 유인기, 10%만이 드론으로 구성돼 있었다.
그러나 향후 계획은 이 구조를 완전히 뒤엎는다.
“각 사단마다 1,000대 이상 드론을 운용”하는 전면적 드론 우위 체제 구축이 본격화된 것이다.

360억 달러, 드론을 위한 전장 리빌딩
이 거대한 변혁의 중심에는 총 360억 달러(한화 약 50조 원)에 달하는 군 현대화 예산이 자리잡고 있다.
이 자금은 다음과 같은 항목에 집중 투입된다.
드론 개발·양산 및 실전 배치
구형 유인기 및 헬리콥터 시스템 단계적 퇴역
사단·여단 단위 드론 통제체계 도입
AI 기반 자동조종 및 자율 목표 인식 기술 확보
전술 레벨 정찰·자폭·물류 드론 혼합 편제화
결국 지상군 중심이던 미 육군이, ‘공중 전투력을 지닌 육군’으로 진화하는 전환점이 도래한 것이다.

전장 혁신의 뿌리 – 우크라이나 전쟁이 바꾼 군사 교리
이번 개편은 단순한 실험이 아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명백히 증명한 ‘드론 중심 전투력’의 효과가 핵심 동기다.
소형 자폭드론으로 수백억 원 장비 파괴
정찰 드론으로 대포병 타격 정밀도 극대화
드론+AI로 적 위치 실시간 감시 및 요격
수송드론으로 보급로 단축 및 인명 손실 감소
미 육군은 이를 분석하며,
“소총보다 드론이 많은 전쟁이 미래다.”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현대 육군 편제의 재정의 – ‘드론 분대’가 기본 단위가 된다
기존 미 육군은 사단-여단-대대 중심으로
인간 중심의 지휘 체계와 전력 구성이 표준이었다.
그러나 2025년 개편안에 따르면:
각 소대당 최소 드론 10대 이상
여단급 기준 약 300대 운용
사단당 드론 1,000대 상시 전개 가능
드론 운영 병과·장교 직군 확대 신설
즉, 앞으로의 전쟁에서 ‘보병 분대’는
총을 든 인간 7명 + 드론 3대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전투단위가 되는 것이다.

유인기는 줄이고, 드론은 키운다 – 핵심 기체 변화
미 육군은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유인 항공기 운영도 대폭 조정할 계획이다.
AH-64 아파치, UH-60 블랙호크: 감축 예정
MQ-1C 그레이 이글, RQ-7 섀도우: 도태 및 드론 대체
신형 AI 기반 소형 드론: 소대 단위 배치 시작
하이브리드 모듈형 드론(폭격/정찰 전환형): 본격 양산 예정
결국 ‘사람이 타야 할 이유가 없는 기체’는 사라지고,
‘자율성과 효율성’이 전투력을 정의하는 시대로 넘어가는 중이다.

사단당 드론 1,000대 배치는 어떤 의미인가?
지금까지 미 육군 사단이 가진 가장 위력적인 항공전력은
단 한 대의 정찰헬기나 소수의 무장 항공기였다.
그러나 이제는:
드론 1,000대로 실시간 정찰망 구축
전선 후방까지 자폭드론 타격 가능
보급 드론이 24시간 물자 운반
AI 연계 드론이 자율 작전수행
이는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전쟁터 자체의 작동 방식이 ‘입체적·실시간·비인간 중심’으로 바뀐다는 의미다.

우려되는 점 – 인간 없는 전쟁의 시작?
이러한 변화에 대해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낸다.
“AI 오류가 오폭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적 드론과의 구분이 모호해진다”
“병사의 전투 감각이 약화된다”
하지만 미 육군은 “드론은 병사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호하는 기술”이라며,
생존율 증가, 작전효율 극대화, 인력 손실 최소화가 본질이라 강조한다.

향후 2년, 미국 육군의 ‘공중 대격변’이 시작된다
2025년 현재, 유인기가 주력이지만
2027년이 되면 그 반비례 곡선이 완전히 뒤집힌다.
2025년: 유인기 90%, 드론 10%
2027년 목표: 드론 90%, 유인기 10%
이 수치는 단순한 장비의 비율이 아닌,
전장 철학과 작전 방식의 대격변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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