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2014년 지방선거날 만난 김용 '고맙다' 인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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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이 결정된 2014년 6월4일 이 대표의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고, 이때 김 부원장으로부터 직접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22일 남 변호사는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김 부원장을 한번 뵌 적이 있는데, 2014년 선거가 끝나던 선거 날이었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2014년 지방선거일 저녁의 "고맙다" 인사가 김 부원장과의 유일한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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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남 변호사 국민일보 인터뷰..."김용과 유일한 만남이었다"
전날 법정 증언 구체적인 이유에..."내가 한 일이기 때문"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남욱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이 결정된 2014년 6월4일 이 대표의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고, 이때 김 부원장으로부터 직접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22일 남 변호사는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김 부원장을 한번 뵌 적이 있는데, 2014년 선거가 끝나던 선거 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 부원장이) 고맙다고 얘기하셨다"라며, 어떤 부분을 고마워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뭘 했는지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진술해서 모두 알려졌다"고 했다.
남 변호사는 2014년 지방선거일 저녁의 "고맙다" 인사가 김 부원장과의 유일한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사업만 잘하면 되는 것이었다. 사업하는 입장에서 굳이 많이 만나면 복잡해지지 않겠느냐"고 했다.
남 변호사의 전날 법정 증언은 5만원권 띠지 제거, 실세들의 '2차 비용' 대납, 유 전 본부장이 일식집에서 뇌물을 챙긴 이후의 행동 등 금액과 장면 측면에서 매우 구체적이었다. 증언이 세세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남 변호사는 "내가 한 일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향후 법원과 검찰에서) 팩트를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는 선에서는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전날 법정에서 진술 직전 "선거도 있고 겁이 났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그게 팩트였다"고 말했다. 그는 "법정에서는 사실을 밝혀야 하는 것이 원칙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남 변호사는 "앞으로도 법정에서 반대신문과 재신문을 거치며 내가 아는 사실관계를 소명·증언할 것"이라며 "그러면 내게 이야기를 전달한 분들이 사실인지 아닌지 나름의 답변을 하실 것"이라고 했다. 남 변호사는 "정영학 회계사도 1개월 이상 증언을 했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eo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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