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주최 TV대담 '보수 조전혁'만 참석…'진보 정근식' 강력 반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하는 '초청 후보자 대담'에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인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만 참석하게 되면서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인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공정성 훼손'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4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KBS는 6일 오후 5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자 4명 중 조전혁 후보만 초청해 대담을 진행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BS 의뢰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정 후보 37.1%, 조 후보 32.5%"
쿠키뉴스 의뢰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정 후보 29.2%, 조 후보 24.4%"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하는 '초청 후보자 대담'에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인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만 참석하게 되면서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인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공정성 훼손'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4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KBS는 6일 오후 5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자 4명 중 조전혁 후보만 초청해 대담을 진행한다.
교육감 선거에서 선관위가 주최하는 TV 토론 초청 대상은 최근 4년 이내에 해당 선거구에 출마해서 1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자나 선거기간 개시일 전날(2일)까지 실시 및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다.
여론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선거방송토론규칙)에 따라 언론사 중에서도 지상파 텔레비전, 종합편성 채널, 보도전문편성채널, 일간신문이 실시한 것만 인정한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기준에 맞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까지 없어 '최근 4년 이내 선거 득표율 10% 이상'을 기준으로 초청 후보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조 후보는 지난 2022년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23.49%를 얻었다.
이 기준에 따라 정 후보와 윤호상 후보, 최보선 후보는 조 후보의 대담에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초청 외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하게 된다.
정 후보 측 관계자는 "선거법 미비도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두 경선 단일화 후보가 경합하는 상황으로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데, 조 후보만 초청해 대담을 하는 것은 유권자들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기회를 박탈하는 편파적 행위"라며 "만약 조 후보 단독 대담이 열리고 이후 토론회가 열린다면 조 후보는 주요 후보가 되고, 나머지는 군소후보로 비춰지는 만큼 토론회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기관인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CBS 의뢰로 9월 30일~10월 1일 이틀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정 후보와 조 후보간 가상대결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무선ARS 방식으로 물은 결과 정 후보가 37.1%, 조 후보가 32.5%를 기록했다. 잘 모름 18.3%, 없음 12.1%였다. 두 후보간에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내에서 4.6%p 차이가 난다.
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후보의 적합도를 무선ARS 방식으로 물은 결과, 정 후보 29.2%, 조 후보 24.4%, 최보선 후보 11.1%, 윤호상 후보 4.9%로 집계됐다. 잘 모름 19.9%, 지지 후보 없음은 10.4%였다. 정 후보와 조 후보간에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내에서 4.8%p 차이가 났다.
이 관계자는 "선관위는 지금이라도 KBS 등 공영방송 주관 여론조사를 통해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TV 토론을 진행해야 한다"며 "TV 토론 강행 중단 가처분 신청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 내용에 관한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니 금발 덥석 만지며 "이거 진짜야?"…인종차별 논란 외신도 주목[이슈세개]
- 화장실 바닥에서 '쿨쿨'…너무 나간 中국경절 '알뜰여행'
- 배우 이시영 '성형 의혹'에 "매일 다른 사람 만들어줘"
- 여성 BJ와 성관계하다 살해한 40대 남성…징역 25년 선고
- 미용 도중 돌변…美국민가수, 호텔에서 성폭행 혐의 피소
- 용산 '韓 공격사주' 김대남에 "스스로 거취 결단해야"…여권은 자중지란
- 권익위 국장 죽음이 이재명 헬기 사건 때문? 정승윤 발언 논란
- 정부 '내년도 의대증원 논의불가' 쐐기…"조건걸기 바람직하지 않아"
- "똑같이 올렸다"…고려아연vs영풍 끝 없는 '쩐의 전쟁' 결말은?
- 與 '이탈 4표' 미세균열…野 더센 '김건희 특검', "계속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