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 임박! 신형 렉서스 ES, 5시리즈·E클래스 넘본다

렉서스의 대표 중형 세단 ES가 드디어 완전변경을 앞두고 있다. 2018년 7세대 출시 이후 8년 만의 변화다. 신형 ES는 2025년 말 일본과 북미에서 먼저 공개되고, 국내에는 2026년 상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이번 풀체인지는 단순한 외관 변경이 아닌, 차체 설계부터 파워트레인, 실내 구성까지 완전히 재정비된 전환점이다. 제네시스 G80은 물론이고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까지도 직접 겨냥했다.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전면 디자인이다. 기존처럼 돌출된 스핀들 그릴은 사라지고, 렉서스의 새로운 ‘스핀들 보디’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다. 슬림하고 수평적인 프론트, L자형 주간주행등, 일체형 리어램프, 쿠페형 루프라인은 기존의 중후한 인상을 벗고 한층 역동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만든다. “이게 ES 맞아?”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전면 탈바꿈했다.

실내도 고급감이 크게 향상됐다. 14인치 OLED 센터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클러스터가 탑재되며, 64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마크레빈슨 오디오, 무선 카플레이, OTA 업데이트 지원 등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통풍·열선·마사지 시트는 물론, 2열 공간도 넓어져 쇼퍼드리븐 수요까지 포섭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파워트레인은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다. 2.5L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225마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20~21km/L에 달할 전망이다. 여기에 일부 시장에서는 전자식 사륜구동(E-Four) 모델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G80이나 수입 경쟁 모델 대비 연비 면에서 월등한 강점을 지닌다.

가격은 기존보다 5~8%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형이 약 6,500만 원대부터 시작해 상위 트림은 8,000만 원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탁월한 연비, 정숙성, 중고차 가치, 그리고 브랜드 신뢰도를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상품성을 갖는 모델로 평가된다.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다. 하지만 ‘조용한 고급차’로 대표되던 ES가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강력한 존재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렉서스는 더 이상 보수적인 세단 브랜드가 아니다. 신형 ES는 그 변화를 온몸으로 보여줄 모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