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 드리겠다" 김정은의 충격 선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란에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을 제공할 수 있다고 공개 선언했다. "이란이 원한다면 우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한 미사일 하나가 이스라엘 전체를 파괴할 수 있다"는 발언이 공개되자 전세계가 즉각 요동쳤다. 북한 외무성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후안무치한 침략 행위"로 규탄하는 담화를 발표하며 반미 연대를 공식화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철저히 빠져 있다는 것이다. 과거 미국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인신공격을 쏟아내던 패턴과는 전혀 다른 태도다. 이란 사태를 활용해 반미 연대를 강조하면서도 북미 협상 문을 완전히 닫지 않으려는 계산된 줄타기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하메네이 제거 목격한 김정은 핵탄두 90기 체제로 직행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최후를 지켜본 김정은에게 이번 전쟁은 단순한 중동 사태가 아니다. 핵을 보유해도 미국의 정밀 타격을 피할 수 없다는 현실을 목격한 충격이 북한의 핵 증강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정은은 2026년 2월 26일 노동당 제9차 대회 폐막 연설에서 핵 프로그램이 "영구적이고 완전히 불가역적"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북한은 약 5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40기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핵분열 물질을 확보하고 있다. 김정은은 핵탄두 수를 대폭 늘리고 핵 운용 수단을 확장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하며, "공격받지 않는 국가"로의 전환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이미 진행 중이었다 북한 미사일이 이란 전장에 나타난 배경
김정은의 이번 발언이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북한과 이란의 군사 협력이 이미 현실에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등에 따르면 이란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 북한산 액체연료 미사일을 실전에 활용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가자지구에서도 북한제 로켓 추진 수류탄과 무기가 담긴 상자를 발견했다.
러시아와의 무기 협력 경험이 쌓이면서 북한-이란-러시아를 잇는 무기 기술 순환 네트워크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김정은은 이번 공개 선언을 통해 지금까지 음지에서 진행되던 군사 협력을 양지로 끌어올린 셈이다.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중동 전장에서 검증된 무기로 등장했다는 사실은 한반도 안보 구도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변수가 된다.

중동 전쟁이 한반도를 덮친다 김정은이 노리는 지정학적 판돈
김정은은 이란 지원 발언을 통해 중동 전쟁을 한반도 안보 게임과 연결하는 전략적 포석을 깔았다. 미국이 이란 전선에 자원을 집중하는 동안 한반도 압박의 고삐가 느슨해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전문가들은 통일연구원 서보혁 연구위원의 분석처럼 트럼프가 이란 방식으로 국제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북중러 군사협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김정은은 하메네이의 최후를 보며 "핵무기만이 유일한 생존 수단"이라는 결론을 재확인했다. 이란 사태는 북한의 핵 집착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동과 동북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위협 축 형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세계가 이란 전선에 주목하는 사이, 평양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핵 증강의 파장이 어디까지 뻗칠지 국제사회는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