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네일 디자인 트렌드는 두 가지 극명한 흐름으로 나뉜다. 손톱 위를 조각품처럼 빚어내는 ‘3D 네일’과 열 손가락을 각기 다른 캔버스처럼 활용하는 ‘믹스매치 네일’. 단순히 색을 칠하는 것을 넘어, 손끝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셀럽들의 스타일에서 그 해답을 찾아봤다.
예술이 된 손톱 3D 네일 VS 믹스매치 네일
차원을 넘나드는 손끝, 3D 네일
평면을 거부하고 입체감으로 승부하는 3D 네일! 브랜드의 심볼을 조각처럼 표현하는 네일부터 손톱의 형태 자체를 바꾸는 아방가르드한 시도까지, 네일은 이제 가장 작은 조형 예술이 되었다.


3D 네일 트렌드의 최전선에는 단연 제니가 있다. 제니는 자신의 첫 솔로 앨범 콘셉트 촬영에서 마치 녹아내리는 금속 조각을 손톱 위에 그대로 얹은 듯한 아방가르드한 네일과 투명한 글리터 베이스 위에 얼음 조각처럼 투명한 젤을 리본 모양으로 섬세하게 올린 네일 등을 선보였다. 이는 단순히 파츠를 올리는 것을 넘어, 네일의 형태 자체를 재창조하는 대담한 시도다.

멧갈라에서는 깔끔한 누드톤 베이스 위에 샤넬의 아이코닉한 까멜리아 파츠와 진주를 올려 우아하면서도 독창적인 룩을 완성했다.


리사 역시 멧갈라에서 루이 비통 모노그램 심볼을 입체적이면서도 대담한 파츠로 손톱 위에 올렸다. 마치 손가락마다 각기 다른 반지를 낀 듯, 화려하고 맥시멀한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준다.

가장 현실적인 3D 네일의 해답은 지수에게서 찾을 수 있다. 최근 LA에서의 일상을 담은 사진 속 그녀의 손톱이 힌트. 핑크 그라데이션 위에 핑크 로즈 파츠로 포인트를 더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로맨틱한 포인트를 주어 데일리 네일로도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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