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위해 100% 바칠 준비됐다”던 황희찬, ‘오만전 만점 활약’→화려한 복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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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만전 환상적인 중거리포 득점을 신고했던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PL)에서의 화려한 복귀를 정조준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패스 정확도 100%(22/22),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터치 37회, 박스 안 터치 4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결국 황희찬은 지난 오만전 1골을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알렸고, 좋은 기억을 품은 채 울버햄튼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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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지난 오만전 환상적인 중거리포 득점을 신고했던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PL)에서의 화려한 복귀를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황희찬은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황희찬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반 10분 좌측면에 위치한 손흥민이 황희찬에게 패스를 내줬다. 황희찬은 먼 거리에서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꽂혔다. 황희찬의 선제골로 한국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1-0으로 앞섰다.
한국은 이후 손흥민, 주민규의 추가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총 89분을 소화하며 중요한 선제골을 기록, 팀의 공격 전개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패스 정확도 100%(22/22),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터치 37회, 박스 안 터치 4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황희찬에 4번째로 높은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그간의 우려를 말끔히 씻는 활약이었다. 황희찬은 시즌 개막 이후 출전한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역할 때문이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주로 9번 유형의 공격수로 뛰었다. 특히 페드루 네투, 마테우스 쿠냐와의 호흡이 좋았다. 그러나 네투가 첼시로 이적한 후, 황희찬에게 기회를 만들어 줄 선수는 없었다.
황희찬이 스스로 기회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 이에 황희찬은 박스 근처가 아닌, 중앙선 부근 혹은 측면에 자리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기 위해 움직였다. 그러나 황희찬뿐만 아닌 다른 울버햄튼 선수들 모두 공격 전개에서 헤메는 모습이었다. 좌측 윙백 라얀 아이트-누리를 제외하면, 특별한 공격 루트가 없었다. 결국 비난의 화살은 지난 시즌 공격을 지휘했던 황희찬에게 향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8일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장에 있을 때 그 시간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PL에서 뛰고 훈련하는 시간 말이다. 그래서 매일 100%를 다할 수 있다. 동기부여는 충분하다”며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황희찬은 “A매치 기간이 좋은 휴식이 될 것이다. 대표팀 일정이 끝나면,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촉박하지만 나는 구단, 코칭 스태프, 팬들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됐다. 우리는 곧 승점 3점을 얻을 것이다”라며 본인과 울버햄튼의 반등을 다짐했다. 결국 황희찬은 지난 오만전 1골을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알렸고, 좋은 기억을 품은 채 울버햄튼으로 복귀했다.
울버햄튼은 16일 오전 12시 30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PL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반등을 다짐하며 A매치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황희찬. 그 기세를 뉴캐슬전에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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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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