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클롭풀' 전성기 이끈 반 다이크 영혼의 단짝, 충격 은퇴 선언…"기념식 없이 조용히 떠난다"

배웅기 2024. 10. 1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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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마팁(33)이 축구화를 벗는다.

독일 매체 '루어 나흐리히텐'은 11일(현지시간) "마팁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올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 그는 은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마팁은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이 이끈 리버풀의 21세기 전성기를 함께한 일원이다.

비록 마무리는 다소 빛바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마팁이 샬케, 리버풀을 위해 헌신한 그 모든 순간은 팬들이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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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조엘 마팁(33)이 축구화를 벗는다.

독일 매체 '루어 나흐리히텐'은 11일(현지시간) "마팁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올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 그는 은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팁은 프리미어리그(이하 PL) 구단을 포함해 수많은 팀과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복귀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그는 공식 발표 및 별도 기념식 없이 조용히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같은 날 독일 매체 '빌트'가 친정팀 샬케 04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친 것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소식이다. 마팁은 지난 시즌만 해도 여전히 PL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임을 증명한 바 있다.



마팁은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이 이끈 리버풀의 21세기 전성기를 함께한 일원이다. 2016년 클롭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고, 통산 201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하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무려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파트너 버질 반 다이크와 호흡이 압권이었다. 마팁은 특유의 긴 다리를 활용한 대인 수비, 전진 드리블을 통한 후방 빌드업에 강점을 보였다. 제공권 장악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발목을 잡은 건 심각한 부상 이력이었다. 마팁은 부상을 입을 때마다 장기 결장을 피해 가지 못했다. 복귀할 때마다 언제 부상당했냐는 듯 발군의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선수진을 꾸리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건 사실이다.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음과 동시에 계약이 끝난 마팁은 한동안 차기 행선지를 물색했다. 친정팀 샬케를 비롯해 PL, J리그 구단들의 제안을 받았지만 적지 않은 주급과 부상 위험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4개월 가까이 야인 생활을 이어온 마팁의 선택은 은퇴였다. 비록 마무리는 다소 빛바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마팁이 샬케, 리버풀을 위해 헌신한 그 모든 순간은 팬들이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사진=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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