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우승했는데도 거취 얘기? 이상하지 않나…다시 돌아올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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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거취에 대한 질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브라이튼과의 홈경기에서 1-4로 졌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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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거취에 대한 질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브라이튼과의 홈경기에서 1-4로 졌다.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에 화를 내며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 훌륭하다. 우리는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따냈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에서 7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1무 6패) 17위(11승 5무 22패, 승점 38)로 시즌을 마쳤다. 이는 EPL 출범 이후 토트넘의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이다. 승점 38점 또한 종전 최저치였던 1997-1998시즌(승점 44)에 단 6점이 낮은 수치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007-2008시즌 카라바오 컵(리그컵) 우승 이후 무려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로파리그 우승은 전신인 1983-1984시즌 UEFA컵 이후 41년 만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뤘음에도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전례 없는 일을 해냈는데도 내 미래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게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거취에 대한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엉뚱한 사람에게 묻고 있다. 언론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내가 그런 질문을 할 사람이 아니란 걸 알 만큼 똑똑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시즌 첫날에 다시 돌아와 일을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대해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레비 회장뿐"이라며 "그는 이제 유럽 대회에서의 성공이 포스테코글루 체제 토트넘의 진짜 실력을 나타낸 것인지, 아니면 프리미어리그 성적이 팀의 수준을 더 잘 나타내는 것인지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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