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렌토가 후륜구동이던 시절」
2002년 2월 27일에 나온 기아 쏘렌토 1세대(BL)는 지금의 쏘렌토와 완전히 다른 차다. 바디 온 프레임에 뒷바퀴를 굴리는 정통 SUV였고 4WD를 고를 수 있었다. 2009년 4월 쏘렌토 R이 나오면서 모노코크 전륜 기반으로 바뀌었다.

「2,270만원부터」
2002년 12월 가격표 기준 2WD CRDi LX 고급형이 2,270만원, 4WD LIMITED가 2,950만원이었다. 3.5 V6 가솔린 LIMITED는 3,500만원으로 당시 테라칸 VX350보다 비쌌다. 자동변속기는 180만원짜리 별도 옵션이었다.

「2.5 디젤 145마력, 공인연비 12.3km/L」
A엔진(D4CB) 2.5 디젤이 145마력·33.0kg·m를 냈고 2WD 수동 기준 공인연비가 12.3km/L였다. 2005년형부터는 174마력 VGT가 추가돼 5단 자동에서 10.7km/L를 기록했다. 전장 4,570mm·전폭 1,885mm·축거 2,710mm의 7인승이다.

「90만대를 팔고 사라졌다」
누적 판매는 약 90만대로 알려져 있고 이 중 내수가 약 24만대다. 2003년 미국 NHTSA 측면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받았다. 국산 SUV 최초로 수동 겸용 5단 자동변속기를 얹은 것도 이 차다.

「전국에 딱 1대 남았다」
2026년 9월 9일 엔카 기준 쏘렌토 전 세대 매물은 6,256대인데 1세대는 단 1대다. 2002년 10월식 CRDi 4WD LX, 16만 5,631km, 199만원. 프레임과 외판 부식이 심해 대부분 폐차와 수출로 빠진 결과다.
※ 2002년 2월 출시 시점의 트림별 가격은 확보하지 못해 같은 해 12월 가격표를 기준으로 했다. 누적 판매대수는 단일 2차 출처 기준이라 '약'으로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