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세금 이미 많이 낸다" '곽민선과 열애'에 장난스러운 질투 받는 송민규 "여자 친구가 날 선택해줘 감사해"

장하준 기자 2025. 6. 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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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하준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장하준 기자]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는 하루였다.

전북 현대는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에서 울산 HD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울산의 이청용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송민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박진섭과 티아고의 연속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은 송민규였다. 송민규는 지난 3일에 있었던 K리그1 11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뒤, 공식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오랜 연인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곽민선 아나운서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 미모의 아나운서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러던 중 곽민선 아나운서는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덕분에 축구 팬들은 송민규가 연인 앞에서 득점하게 될지를 주목했다.

그리고 송민규는 정말 득점했다. 전반 25분 전북이 0-1로 끌려가던 도중 귀중한 동점골을 넣은 뒤 포효했다. 이후 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끝났고, 송민규는 인터뷰를 진행한 곽민선 아나운서와 포옹하며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러한 러브 스토리를 완성한 송민규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5월 일정이 워낙 빡빡했다. 그래서 선수들과 힘든 일정 속에서 잘 이겨내 보자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각오를 다졌는데, 제가 공격진에서 가장 골이 부족했다.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오늘 골로 도움을 준 것 같아 기쁘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인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곽민선 아나운서와 연애로 뭇 남성들의 장난스러운 질투를 받는 송민규는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반응이 많다”라는 질문에“세금은 아직 많이 내고 있다. 워낙 (여자 친구가) 미안이라 질투하실 만하다. 여자 친구한테는 저를 선택해 줘서 늘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쑥스럽게 답했다.

방송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이 처음이냐는 질문에는 “포항 시절에 잠시 인터뷰했던 게 처음이다. 그때의 인터뷰가 지금의 관계로 이어졌다. 이후 이렇게 방송으로는 처음이다”라고 답했다.

여자 친구의 방문으로 이날 경기에 대한 마음가짐도 달랐다. 송민규는 “오늘 내가 무조건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무조건 골을 넣고 이겨야겠다고 생각했고, 생각한 게 결과로 이어져서 다행이었다”라고 밝혔다.

경기 후 곽민선 아나운서와 인터뷰 직전 포옹을 한 것에 대해서는 “(방송사가) 연출을 너무 많이 시킨다”라며 장난스러운 투정을 부렸다. 이어 “그래도 그림이 나쁘지 않고 좋았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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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송민규는 득점 후 울산 팬들 앞에서 별 9개 세레머니를 한 것에 대해 “우리는 별 9개를 가진 전북이다. 이제 우리는 10번째 별로 나아가겠다는 의미였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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