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살롱위크] 공식적으로 한국 밟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소비자 관심 만큼 단차도 “WOW”

<카매거진=최정필 기자 choiditor@carmgz.kr>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오토살롱위크 2024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식 전시됐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2019년 11월 최초로 공개한 전기 픽업트럭이다. 2023년 고객 인도가 시작된 사이버트럭은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 X에 사용되는 소재로, 우주선 제작 단가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별도의 도색이 어려워 은색 컬러가 그대로 드러난 것도 특징.

일론 머스크의 주장에 따르면 여러겹의 방탄유리 ‘테슬라 아머 글라스’가 장착돼 9mm 권총탄을 막을 수 있는 수준의 방탄 성능을 지녔다. 그러나 글로벌 공개 당시 그가 휘두른 대형 헤머에 유리가 깨지며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외관을 중심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가 구성됐다. 실내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계속 여러 나라를 돌며 전시되는 모델이다 보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라던가 몇가지 현재 버전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추후 공식 출시될 모델에서 확인해달라”고 설명했다.

다만 외부의 경우 정상적으로 관람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단차와 함께 관람객들의 접촉에 의한 손자국과 지문이 계속 남기 때문. 특히 손자국과 지문의 경우 외판에 사용된 스테리인리스 소재의 특징이기 때문에 전시기간 동안 깨끗한 모습을 보긴 어려울 전망이다.

현장 관계자는 “글로벌 전시를 위해 순회전시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얼마 전 국내 이슈됐던 모델과 달리 국내엔 공식적으로 처음 들어온 모델”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국내 공식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모델에 따라 싱글모터 6만 990달러(약 8,130만원)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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