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 국감서 "정책상 최혜대우 요구하지 않는다" 밝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4. dahora83@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4/newsis/20251014174251071item.jpg)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석 대표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입점업체에 경쟁 배달앱과 같은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라고 요구하는 '최혜대우' 강요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1·2위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가맹점에 자사 플랫폼에서 가장 할인 폭이 큰 조건을 따르도록 요구한 행위를 ‘최혜대우’ 강요로 판단, 두 업체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이인영 민주당 의원의 최혜대우와 관련한 공정위 조사 관련 질의에 "정책상으로 최혜대우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이 관련 녹취록과 정황 자료를 제시하자 김 대표는 "정확히 살펴보고 추후 따로 공유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배민은 '한그릇'과 유사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입점 음식점에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인 뒤, 할인 쿠폰 등을 적용해 마치 소비자가 저렴하게 구매한 것처럼 꾸미도록 권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가격 조작 관련 질의에 대해선 "만약 그런 상황이 있었다면 회사의 정책이 아니라 실수였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배민의 배달 라이더 시스템 전환에 따른 불만도 도마에 올랐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기존 '배민 커넥트' 대신 '로드러너'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면서 배달 파트너와 소비자의 혼란이 커졌고, 본사에 수수료를 송금해 부당지원 소지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해 기술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로드러너 도입 철회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로드러너는 배민의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가 운영하는 배달 라이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기존 '배민커넥트' 앱을 대체하는 형태로 도입됐다.
기존 배민커넥트는 라이더가 원하는 시간에 앱에 접속해 배달 요청을 수락하거나 거절할 수 있었지만, 로드러너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미리 정한 시간 동안 배달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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