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던 복도 사라지더라.." 공자가 경고한 집안을 망치는 습관 1위

밖에서는 평판이 좋은데 이상하게 집안에서는 늘 싸움이 끊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 돈도 부족하지 않고 자식들도 잘 컸는데 형제는 서로 등을 지고 부모와 자식은 만나기만 하면 서운함부터 쌓인다.

공자의 가르침을 따라가 보면 집안을 지키는 힘은 재산보다 가족끼리 서로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가깝다. 아무리 좋은 집과 많은 재산을 남겨도 가족 사이에서 인과 예가 사라지면 그 집안의 평안도 오래가기 어렵다.

1. 가족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는 습관

밖에서는 작은 도움에도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서 가족에게는 이상하게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는다. 아내가 밥을 차리는 것도 당연하고 남편이 생활비를 버는 것도 당연하며 부모가 손주를 봐주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공자가 중요하게 여긴 효 역시 부모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는 행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마음속의 공경이 행동에 함께 담겨야 한다. 가족에게 가장 먼저 사라지는 말이 "고맙다"가 되는 순간 서로의 수고는 사랑이 아니라 의무가 되기 시작한다.

2. 가족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말하는 습관

남에게는 절대 하지 않을 말을 가족에게는 쉽게 하는 사람이 있다. "너는 원래 그래", "네가 뭘 알아", "내가 너 때문에 평생 고생했다"는 말을 화가 날 때마다 쏟아낸다. 그러고는 "가족끼리 이 정도 말도 못 하냐"고 넘어간다.

하지만 공자가 강조한 예는 격식을 차리기 위한 형식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사람을 존중하고 자신의 욕망과 행동을 절제하는 삶의 태도와 연결된다. 가장 편한 사람에게 가장 함부로 말하면서 밖에서만 예의를 지키는 집은 시간이 갈수록 가족들이 집보다 바깥을 더 편하게 느끼게 된다.

3. 자기 생각이 항상 옳다고 믿는 습관

집안을 가장 천천히 무너뜨리는 것은 돈이 부족한 것도, 자식이 성공하지 못한 것도 아닐 수 있다. 가족 가운데 누군가가 자신의 생각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만들기 시작하는 것이다.

"내가 살아봐서 알아.", "부모 말 들어서 손해 볼 것 없다.", "우리 집에서는 원래 이렇게 했다." 처음에는 가족을 위한 조언처럼 시작한다. 하지만 자식의 직장과 결혼, 손주 교육, 며느리와 사위의 생활까지 자신의 방식대로 움직이려고 하면 사랑은 점점 통제가 된다. 배우자에게도 자신의 생활방식을 강요하고 의견이 다르면 상대가 틀렸다고 생각한다.

공자가 말한 인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과 연결되고, 예는 자신의 행동을 절제하며 관계에 맞는 태도를 갖추는 것과 연결된다. 그런데 내가 옳다는 생각이 지나치게 커지면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여지가 사라진다.

처음에는 가족들이 반박한다. 그다음에는 싸우기 싫어서 대답하지 않는다. 마지막에는 중요한 이야기를 아예 하지 않는다. 부모는 어느 날 말한다. "요즘 자식들이 나한테 속마음을 하나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식이 갑자기 변한 것이 아니라 무슨 말을 해도 결국 부모의 답으로 끝나는 대화에 지쳐 입을 닫았을 수도 있다.

공자의 철학에서 가족은 사람이 인과 예를 가장 먼저 익히는 중요한 자리였다. 그래서 좋은 집안은 가족끼리 한 번도 싸우지 않는 집이라기보다 가까운 사이에서도 상대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집에 가깝다.

돈을 많이 물려주는 것도 중요하고 자식을 성공시키는 것도 부모에게는 큰 기쁨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오래 남는 것은 가족끼리 고마움을 표현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며, 부모와 자식이라도 지켜야 할 선을 지키는 태도다.

집안의 복을 오래 지키는 사람은 가족을 자기 뜻대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도 끝까지 공경과 예의를 잃지 않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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