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관문을 열자마자 훅 끼치는 신발장 냄새, 여름이면 유독 심해집니다. 시중 탈취제를 넣어 봐도 향만 섞일 뿐 근본적으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매일 아침 버리는 흔한 부산물 하나면 냄새가 확실히 잡힙니다. 정답은 커피 찌꺼기입니다.

커피 찌꺼기가 냄새를 잡는 이유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는 표면에 미세한 구멍이 무수히 많은 다공성 구조입니다. 활성탄과 비슷한 원리로 공기 중 냄새 분자를 빨아들입니다. 향으로 덮는 게 아니라 냄새 자체를 흡착하는 방식이라 결과가 다릅니다. 게다가 원래 버리던 것이라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반드시 바싹 말려서 쓰세요
젖은 찌꺼기를 그대로 넣으면 며칠 만에 곰팡이가 핍니다. 프라이팬에 약불로 볶거나 넓은 접시에 펴서 하루 이틀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잘 마른 찌꺼기를 종이컵이나 다 쓴 스타킹, 부직포 주머니에 나눠 담아 신발장 칸마다 하나씩 올려 두면 됩니다. 2주에 한 번 갈아 주는 게 적당합니다.

냄새의 원인부터 없애야 합니다
신발장 냄새의 진짜 원인은 땀이 마르지 않은 신발입니다. 벗은 신발을 바로 넣지 말고 현관에서 하룻밤 말린 뒤 넣는 것만으로 절반은 해결됩니다. 여기에 신발장 문을 하루 10분씩 열어 환기해 주면 습기가 빠져나가 곰팡이 냄새까지 함께 줄어듭니다.

커피 찌꺼기 말려 두기, 신발 말린 뒤 넣기, 하루 10분 환기. 이 세 가지면 현관 냄새는 끝입니다.내일 아침 커피 내리고 나면 찌꺼기를 버리지 말고 접시에 펴 두세요. 이틀 뒤엔 신발장에 들어갈 준비가 끝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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