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600만원 탕진 박기량, 펜트하우스 사는 고은아에도 한턱 “계산병 중증”(사당귀)[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치어리더 박기량이 심각한 재무 상태를 경고받았다.
10월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76회에서는 이사 계획이 있는 박기량이 김숙에게 SOS를 보냈다.
이날 김숙을 만난 박기량은 "집을 이사할 예정이다. 사실 서울의 집값과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숙이 언니가 집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오래 하셨잖나.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해야겠다 해서 언니한테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30년간 직접 발품을 팔며 이사를 약 28번 해봤다는 김숙은 주택, 반지하, 옥탑, 아파트 등 모든 부동산을 섭렵한 반 부동산 전문가였다.
김숙은 요즘 대출 이자며 본인 자산도 잘 모른다는 박기량에 "아예 모르면서 뭘 한다는 거냐"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결국 김숙은 경제관념 제로인 박기량에겐 집 구하기에 앞서 재무 상담이 우선 같다고 진단, 박기량을 김경필 재무사에게 데려갔다.
박기량은 최근 평균 소득이 얼마냐는 질문에 약 600만 원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고정 지출'이 293만 원으로 버는 돈의 거의 절반이라고. 이중 적금은 단 1원도 없고 월세만 165만 원이었다. 박명수가 "미래에 대한 계획 없냐. 육신만 믿고 있는 거냐"며 충격받아 하자 박기량은 코로나19 이후 일이 끊겨 적금을 깨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달의 선택, 필요에 따라 쓰는 '변동 지출'도 심각했다. 식비 120만 원, 쇼핑비 60만 원, 주유비 25만 원, 택시비 15만 원, 의약품 35만 원, 생필품 60만 원을 써 한 달 총 지출액이 번 것보다 많은 박기량에 김경필 재무사는 "그냥 버는 돈 다 쓴다. 단 한 푼의 저축도 없이 다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필 재무사는 프리랜서의 경우 원천징수로 세금을 미리 떼놓지 않기 때문에 미리 세금 생각을 하고 지출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입의 5, 10%는 세금 납부 비용으로 따로 빼놔야 한다는 것.
세금을 뺀 돈 역시 온전히 '내 돈'이 아니었다. 김경필 재무사는 "50대 중반 박기량 씨와 지금의 박기량 씨 중 어느 쪽이 돈을 더 잘 벌 것 같냐. 지금의 소득은 5년 후, 10년 후, 20년 후의 박기량 씨와 공유해야 하는 돈. 지금 소득이 내 돈이 아니라 공금인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경필 재무사는 박기량의 카드 내역서도 살폈다. 여름맞이 겨털, 다리털 왁싱까지 리얼하게 적힌 카드 내역서였다. 이중 351,000원을 쓴 보컬 레슨 비용을 발견한 김숙은 군부대 위문 공연에서 부른 '아모르 파티'를 얘기하는 거냐며 충격받아 했다. 김숙은 "거기서 노래를 부르라는 소리를 안 했는데"라며 "저걸 적금을 냈어야지"라고 일침했다.
내역서를 전체적으로 살핀 김경필 재무사는 박기량이 "계산병 중증"이라고 진단했다. 거의 매일같이 동생들에게 밥과 술을 사주고 택시비까지 결제해 준 박기량은 취하면 사주는 게 술버릇이라고 토로했다. 심지어 박기량은 개인 채널이 잘돼 펜트하우스에 산다는 친한 언니 고은아를 만나도 본인이 결제를 했다. 김숙은 이런 박기량에게 술을 끊으면 없어지는 지출이 다수라며 술을 끊으라고 조언했고, 김경필 재무사 역시 "기량 씨한테 술은 파생 소비의 종합예술"이라며 술과 계산병을 줄이라고 말했다.
또 김경필 재무사는 "600만 원 소득이면 1/3은 저축해야 한다"면서 일을 더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1인 주거비로 너무 많은 돈을 내고 있다. 주거비는 본인 소득의 15%를 넘으면 안 된다"면서 월세 80, 90만 원 이하로 집을 구하라고 강조했다. 박기량이 서울에서 월세 90만 원 이하의 집을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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