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지귀연, 내란 재판 손 떼고 공수처 처분 기다려라”

고경주 기자 2025. 5. 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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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21일 유흥업소 향응 의혹을 받는 지귀연 서울중앙기법 부장판사를 두고 “법관으로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12·3 내란 재판에서 스스로 손을 떼고 법원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처분을 기다리는 게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지귀연 판사는 더이상 전 국민이 지켜보는 12·3 내란 재판을 맡을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룸살롱에 간 적 없다는) 지귀연 판사의 거짓말이 불과 몇 시간 만에 드러났다. 재판장이 재판정에서 룸살롱 접대 의혹을 부인한 것도 볼썽사나운 일인데 금세 탄로날 거짓말까지 한 것”이라며 “심지어 지귀연 판사는 제멋대로 내란 수괴 윤석열을 풀어주고 내란범들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한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대법원이 지 판사의 접대 의혹 조사에 착수했고 공수처도 뇌물 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한다”며 지 부장판사에게 “처분을 기다리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지 부장판사가 “평소 삼겹살에 소맥 마시면서 지낸다”며 향응 의혹을 부인하자, 곧바로 유흥업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찍힌 지 판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로부터 이틀 만인 이날 지 부장판사는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의 내란 사건 공판에서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재판을 진행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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