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8일 배송' 갤폴드Z SE, 출시 첫날 판매량 왜 제한했나

최연두 2024. 10. 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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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자신있게 내놓은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이 출시 첫날 7시간 늦게 '지각출시'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과 이동통신 3사 온라인몰,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갤럭시Z폴드 SE를 판매했는데, 대부분의 물량이 백화점에서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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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Z SE, 출시 첫날 7시간 '지각'…10분만에 품절
유통망별 수량 배분 이견…백화점 가장 많이 팔린 듯
배송 지연 최대한 막겠다…다음 주 중 판매 재개 예정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자신있게 내놓은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이 출시 첫날 7시간 늦게 ‘지각출시’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식 출시일은 지난 25일이었지만, 배송일인 11월8일까지는 얼마간의 시간이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닷컴에서 품절상태인 갤럭시 Z폴드SE(사진=삼성닷컴 캡처)
27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 SE의 첫 공급물량은 전국에서 500대 가량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과 이동통신 3사 온라인몰,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갤럭시Z폴드 SE를 판매했는데, 대부분의 물량이 백화점에서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닷컴에서는 25일 오후 4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약 10분 만에 품절됐다. 이통 3사 온라인몰에서는 판매가 시작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다음 주 판매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출시 지연의 가장 큰 이유는 유통망별 물량 배분에 이견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가 당초 중국향 제품이었던 갤럭시 Z폴드 SE를 국내에 선보인 데는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던 만큼 초기 물량을 지나치게 적게 잡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첫 제품 배송일이 11월8일까지 아직 여유가 있는데도 갤럭시 Z폴드 SE 판매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이유는 무턱대고 제품을 판매했다가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Z폴드 SE는 국내 유일의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기지인 경북 구미 사업장에서 생산된다. 구미 사업장은 새로운 공정 기술을 선행 적용하고 전파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어 최고급 제품인 폴더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갤럭시 Z폴드 SE 초기물량은 백화점에 상당수 집중된 것으로 전해진다. 갤럭시Z 폴드 SE 구매가는 278만9000원이지만, 백화점 카드로 구매시 포인트와 상품권 지급으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구매한 고객의 경우 10만원 가량의 포인트를 즉시 지급받고 상품권 행사를 더해 약 263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갤럭시 Z폴드 SE는 10.6㎜의 두께와 236g의 무게로 올해 7월 출시한 ‘갤럭시 Z 폴드6’와 비교했을 때 1.5㎜ 더 얇고 3g 가벼운 제품이다. 갤럭시 Z 시리즈 최초 2억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16GB 메모리를 탑재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고 펼쳤을 때 메인 스크린은 20:18 비율의 203.1mm(8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넓은 대화면을 지원한다. 색상은 블랙 쉐도우 한 가지다.

갤럭시 Z폴드 SE(사진=삼성전자)

최연두 (yond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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