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뜬 힙합 레전드
차 안 김밥으로 3시간
6학년 전엔 후회 없게

출처: 유튜브 채널 '강개리 KANG GARY'
가요계 음원 차트와 주말 황금시간대 간판 예능을 동시에 장악했던 톱스타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대치동 사교육 1번지 학부모로 변신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룹 리쌍 출신의 개리가 전성기 시절 연예계를 돌연 떠났던 속내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치열하다는 대치동 학원가 한복판에서 아들의 학원 수업을 기다리며 차 안에서 끼니를 때우는 지극히 평범한 ‘열혈 아빠’의 근황을 가감 없이 털어놓아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 '강개리'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개리는 8살 아들 하오 군의 학원 등하원을 직접 책임지는 일상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아들을 대치동 학원에 들여보낸 뒤 수업이 끝날 때까지 주어지는 3시간의 공백 동안 개리는 근처 식당과 카페를 오가며 시간을 보냈다.

출처: 유튜브 채널 '강개리 KANG GARY'
그는 동네에서 학원을 다닐 때는 왕복 이동이 수월했지만 대치동으로 학원을 옮긴 뒤에는 오가는 데만 왕복 1시간이 소요돼 집에 다녀오기도 애매하다며, 끼니때가 애매하면 차 안에서 김밥을 사다 먹는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이어 치열하게 아이들을 실어 나르는 학부모들의 행렬을 바라보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대치동 특유의 과열된 입시 경쟁에 대해서도 소신 있는 시각을 드러냈다. 개리는 상위권 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별도의 사전 시험을 치르고, 그 시험에 붙기 위해 또 다른 과외를 받는 대치동 사교육 생태계의 높은 진벽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집들의 과열 경쟁에 휩쓸려 무리한 선행학습을 밀어붙이지는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출처: 유튜브 채널 '강개리 KANG GARY'
공부를 좋아하고 환경이 체질에 맞는 아이들이 있는 만큼 무조건적인 주입보다는 진도를 충실히 따라가되 궁극적으로는 아이 본인의 성향과 선택에 맡겨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강조했다.
특히 전성기 시절 돌연 방송계를 떠났던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아이의 성장기를 결코 놓치고 싶지 않았던 절박함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개리는 부모와 자녀가 가장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함께 살을 맞댈 수 있는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 늦어도 6학년 무렵까지라고 못 박았다.
아이가 자라는 눈부신 찰나를 곁에서 지켜보지 못하면 훗날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남을 것 같았다는 고백이다.

출처: 유튜브 채널 '강개리 KANG GARY'
이어 육아란 단순히 아이만을 위한 희생이 아니라 부모 스스로의 행복과 추억을 위해 행하는 과정이라는 남다른 소회를 전하며, 결혼 후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내 삶보다 아이의 삶이 우선순위가 되는 것은 부모로서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덧붙였다.
화려한 무대 위의 스타에서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평범한 일상인으로 연착륙한 개리는 유튜브라는 새로운 소통 창구를 통해 인생 2막을 펼쳐내고 있다.
패션 인플루언서인 아내를 외조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여행과 캠핑, 육아의 기록을 꾸준히 공유하며 대중과 호흡하겠다는 그의 진솔한 발걸음은, 성공과 명예보다 가족과의 온전한 시간을 최우선으로 선택한 한 아버지의 묵직한 삶의 태도를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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